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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던 2금융권 대출도 다시 늘어…3단계 DSR 전 선수요 몰려 지난해 내내 줄어들던 제2금융권 가계·신용대출 잔액이 작년 말을 기점으로 올해 1분기까지 증가하고 있다. 주택 거래가 늘어난 데다 대출 규제 강화 예고로 선(先) 수요가 몰리자 2금융권 대출로도 수요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저축은행·상호금융·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 가계신용대출 잔액은 310조592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308조4805억원) 대비 0.51% 증가한 수치다. 2금융권 대출 잔액은 지난해 △2분기 2025-06-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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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무디스 신용평가서 11년 연속 'A1' 교보생명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로부터 11년 연속 신용등급 ‘A1’을 부여받았다. 교보생명은 무디스로부터 A1(안정적)에 해당하는 신용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무디스는 교보생명에 A1 등급을 부여한 이유로 △우수한 영업력 △양호한 자본적정성 △안정적인 수익성 등을 꼽았다. 아울러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한 이유와 관련해 무디스 측은 “교보생명은 우수한 자본의 질, 보수적인 위험관리, 지속적인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창출 등을 통해 향후 안정적인 지급여 2025-06-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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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고객수 1400만명 돌파…MZ부터 4050까지 잡아 케이뱅크가 MZ세대뿐 아니라 50대 이상 중장년층까지 고객층을 넓히며, 전체 고객 수 1400만명을 돌파했다. 케이뱅크는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금융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2023년말 고객 수(953만명) 대비 1년 반 만에 약 450만명의 신규 고객을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도 매월 25만명 이상이 케이뱅크에 새롭게 가입하며 5개월 만에 126만명이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부터 장년층까지 고르게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말 대비 20대 이하 고객 비중은 22%에서 24%로, 2025-06-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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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배드뱅크 속도전…재원 마련·형평성 확보가 핵심 ‘이재명표 배드뱅크’ 구체화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재원을 일부 확보하고 나머지는 금융권에서 출연받는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차주의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에도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비영리법인도 개인금융채권을 양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관련 감독규정 변경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은행·저축은행 등 금융사나 2025-06-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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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기마다 금융지주 회장 '인사 회오리'…이번에는 다르다? 새 정권이 들어서면 의례적으로 바뀌던 금융지주 회장들이 이재명 정부에서는 연임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금융지주 회장 임기 만료 시점이 내년으로 다가왔지만 모두 호남 출신인 데다 초임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연임 가능성에도 무게가 쏠리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년 3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임기를 마친다. 같은 해 11월에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임기가 끝난다. 통상 회장 임기 만료 3~4개월 전부터 승계 절차가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회장 2025-06-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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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페이, 365일 24시간 고객센터 도입…"접근성 높여" 비상금이 급히 필요할 때 복잡한 대출 절차 없이도 신속한 금융 지원이 가능한 '간편 체인지론'으로 주목받고 있는 나우페이가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고객센터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나우페이는 365일 24시간 상담 가능한 고객센터를 도입하면서, 소비자 문의에 대한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갖췄다. 시의적절한 금융 지원은 물론 서비스 이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불편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나우페이는 정식 사업자 등록을 마친 합법적인 업체로, 개인정보 배상책임보험에 가 2025-06-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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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숨 고르는 비트코인…10만8500달러 등락 미국 증시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숨 고르기에 나섰다. 11만 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면서 상승 국면을 기다리는 모양새다. 12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 15분(한국시간) 현재 10만846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12%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0.92% 내린 2768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인 11일 오전 11만 달러를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갔다. 그러나 오전 10시 이후에는 줄곧 2025-06-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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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DSR의 역설] 尹정부 3년간 43조↑…5월에도 6조 '막차 수요' 가계대출이 5월에만 6조원 증가하며 규제 전 막차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정부가 도입한 정책이 오히려 대출 수요를 자극하는 역설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11일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시기인 2022년 5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6000억원에서 1103조6000억원으로 43조원 늘었다. 윤 정부 초중반은 기준금리 인상기여서 가계부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회였음에도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대출규제를 완화해 가계대 2025-06-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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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DSR의 역설] 말로만 가계대출 억제…한쪽선 2년간 78조 '정책자금' 풀어 윤석열 정부 기간 가계 대출이 폭증한 것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같은 제도가 제 역할을 다 못한 것도 있지만, 정부가 '정책' 명목으로 78조원의 자금을 가계에 빌려준 영향이 더 크다. 정부가 앞으로는 대출 규제를 한다면서 뒤로는 대규모 자금을 시장에 푸는 엇박자 행보를 보이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부추겼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때인 2023년부터 2년간 대표적인 정책대출 상품에만 총 78조원가량 예산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대출은 은행이 아닌 2025-06-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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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DSR의 역설] 가산금리 1.5%p 아닌 0.3%p?…정책효과 의문 다음 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도입을 앞두고 있지만 "가계대출을 잡을 수 있겠냐"는 의문이 커지고 있다. 3단계 DSR은 기준금리에 가산금리 1.5%포인트(p)를 더해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상품 형태별로 가산금리가 1.5%p가 아닌 0.3~1.2%p 수준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대출 규제에 한계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무늬만 대출 규제라는 비판도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스트레스 DSR 3단계는 변동형·혼합형·주기형 등 상품 2025-06-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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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기업에도 열린 문…기본법 스테이블코인 발행 길 터주나 비은행권 민간 기업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참여할 수 있는 문이 열릴 전망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문턱을 낮추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디지털자산기본법'에 담기면서다.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산업 생태계 확장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반면, 보안 사고 등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법안은 디지털자산 산업의 제도권 진입을 본격화하기 위한 2025-06-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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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7월 1일 동양·ABL생명 품는다…내년 3월엔 당국 첫 보고 우리금융그룹이 다음 달 1일 동양·ABL생명을 계열사로 품는다. 매각 잔금을 치르고, 각 보험사가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대표를 선임하는 등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면서다. 이에 따라 통합 과정이 본격화할 예정인 가운데 당장 내년 3월 금융당국에 보험사 인수를 위해 제출했던 계획 이행 여부를 보고해야 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양·ABL생명은 우리금융그룹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다음 달 1일 열기로 했다. 양사는 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 2025-06-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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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권역외 대출 관리 강화…슬라이딩 방식 도입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새마을금고 권역외 대출 관리 방안의 일환으로 '슬라이딩 방식'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슬라이딩 관리 방안은 권역외 대출의 분기별 누적취급 한도를 단계적으로 낮추는 방식이다. 권역외 대출은 채무자의 주소, 사업장(직장) 또는 담보 부동산 소재지 중 한 곳도 대출을 취급하는 새마을금고의 사무소와 같은 권역에 속하지 않는 대출이다. 권역은 △서울·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대전·세종·충남 △ 2025-06-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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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차익 실현 매물에 11만 달러 내줘 11만 달러를 탈환했던 비트코인이 차익 실현 매물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11만 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 10분(한국시간) 현재 10만964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37%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4.89% 오른 2795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에 11만 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전날인 10일 오전 10시를 넘어서면서 다시 1 2025-06-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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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반납했더니 배상금 폭탄…리스 위약금 논란 여전? #A씨는 2022년 9월 B리스사와 5년 약정 운용리스 계약을 맺고, 지난 4월까지 총 2750만 원의 리스료를 냈다. 리스료 부담이 커진 A씨는 계약의 절반가량 운행한 차량을 조기 반납하려다 뜻밖의 위약금에 놀랐다. B리스사는 최고요율 65%에 남은 기간을 고려한 30%의 위약금률을 적용해 약 1300만원의 중도해지손해배상금을 청구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금액에는 자동차 감가상각분이 포함되지 않아, 실제 부담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직원이 강조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동차 운용리스 중도해지손해배상금율에 2025-06-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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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에…비트코인 11만 달러 탈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후 조정 국면에 머물던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타며 11만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10만5732달러)보다 4.19% 오른 11만1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말 11만197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10만 달러대 중후반에서 횡보를 이어왔으나, 이날 오전 6시 30분경 다시 11만 달러를 넘어섰다 2025-06-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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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시민단체 '개인채권매입' 허용 추진… 이재명표 '주빌리은행' 재시동 금융당국이 시민단체 등 비영리법인도 개인 부실채권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주도한 민간 채무탕감 기관 '주빌리은행'과 유사한 형태의 배드뱅크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5일 개인금융채권 매입 가능 기관에 비영리법인도 포함하는 내용의 '개인금융채권의 관리 및 개인채무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변경을 예고했다. 현재 개인채무자보호법은 채권 매입기관이 한정적으로 열거하고 있는데, 채무자 재 2025-06-0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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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미만 금리'에 예금 뭉칫돈 최대…기업 대출선 3%대 금리경쟁 은행 예금 금리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2%대 정기예금 비중이 사상 최대치로 늘어났다. '낮은 이자라도 받자는 생각'에 갈 곳 없는 시중자금이 해당 금리 구간으로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은 저금리 상황을 만끽하며 3~4%대 이자로 은행 돈을 빌려 쓰고 있다. 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정기예금에 몰린 자금 중 2~3% 미만 금리 적용을 받는 비중이 4월 기준 97.3%에 육박했다. 이는 1990년 수치 집계 이래 최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2~3% 미만 구간은 한 자릿수에 그쳤는데 올 1월 20%대로 증가 2025-06-09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