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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요청에 금융권 곧바로 응답...소비자보호·보이스피싱 적극 대응 금융권이 소비자보호와 보이스피싱 등 정부 요구 사항에 즉각 반응하며 전방위적인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시스템 정비와 피해 예방책을 마련해 신뢰를 회복하고 금융당국과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전날 열린 금융감독원 주관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 관행 간담회'에서 금융사 대표로 그룹의 소비자보호 지배구조 운영 현황과 사례를 발표했다. 금감원장이 취임 직후 소비자보호를 주제로 전 업권 대상 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2025-09-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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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8국→금감위 3국 검토…새 조직안에 직원들 술렁 금융당국 조직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8개 국 체제인 금융위원회 조직은 금융감독위원회에서 3개 국으로 축소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이 크게 축소되는 만큼 상주 인원도 100명 이내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국회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위는 3개 국 체제로 설립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금융위는 1관-4국-1대변인-2정책관-26과-3팀으로 구성돼 있다. 관과 대변인은 국으로 포함되기에 현재 총 8개 국이 있는 셈이다. 금융정책, 산업금융 등 정책과 연관된 부서가 재정경제부로 2025-09-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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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신임 산은 회장, 첫 행보 '소통'…노조·임원진과 상견례 박상진 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노동조합과의 소통을 시작으로 업무를 개시했다. 박 회장은 서울 여의도 모처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해 노조·임원진과 상견례를 가졌다. 이후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에 참석해 대외 일정도 소화했다. 박 회장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김현준 한국산업은행 노조위원장과 면담했다. 양측이 한국산업은행 본점이 아닌 곳에서 회동한 것은 본점 출근에 앞서 노동조합과 교감을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박 회장에게 △부산 이전 완전 철폐 △ 2025-09-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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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100조→150조 확대…금융도 지원사격 이재명 정부의 핵심 정책인 국민성장펀드가 100조원에서 150조원 이상 규모로 판을 키운다. 금융권도 저리 대출과 직간접 지분투자 등을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을 열고 금융권이 향후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지원하는 계획을 밝혔다. 대상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백신,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산업은행 출자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 2025-09-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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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회 끝난 배드뱅크, 협약은 '0'…당국 조직개편에 분담비율 '답보' 장기 연체채권 채무조정을 전담하는 ‘배드뱅크’ 출범 작업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 조직개편으로 금융당국에 업무 공백이 불가피해진 한편 당장 금융업권 간 분담금 비율조차 전혀 논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무 작업을 전담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일정대로 진행한다지만, 다음 달 채권 매입 개시는 힘들 것이란 지적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를 끝으로 배드뱅크 관련 금융업권별 릴레이 설명회가 마무리됐다. 배드뱅크를 추진 중인 캠코는 2025-09-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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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가계대출 4.2조원↑, 7월의 2배…6·27 규제 약발 끝났나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7월 2조원대로 감소했던 가계대출 증가액이 8월 들어 다시 4조원을 넘어섰다. 6·27 대출 규제와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으로 주택담보대출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한 달 만에 증가 폭이 확대되며 사실상 '규제 약발'이 끝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8월 전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4조7000억원 늘어 전월(2조3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은행이 4조2000억원 커졌고, 2금융권도 5000억원 감소에서 2025-09-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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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재발 막는다"…PG사 정산자금 외부관리 의무화 금융감독원이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사)에게 판매자에게 지급할 정산자금의 60% 이상을 신탁이나 지급보증보험으로 외부에서 관리하도록 의무화한다. 지난해 티몬·위메프 사태로 1조3000억원대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금감원은 9일 이 같은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며, PG사의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2026년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에는 △정산자금 매일 산정 △60% 이상 외부관리 및 안전자산 운용 △PG사 파산 시 은행·보험사 등 관리기관의 직접 지급 등이 담겼 2025-09-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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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11만1000달러대 박스권서 숨고르기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1만1000~11만3000달러 사이 좁은 박스권에서 5거래일째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뚜렷한 돌파 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시장은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과 방향성 전환 신호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10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보다 0.58% 내린 11만15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 11만3000달러까지 올랐으나, 다시 11만100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비트코인은 다음 주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2025-09-1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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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전 준법감시인, 산업은행 회장 내정…첫 내부 발탁(종합) 한국산업은행 회장으로 박상진 전 산업은행 준법감시인(63)이 내정됐다. 박 내정자는 산은에서 30여년간 재직한 정통 '산은맨'으로, 내부 출신이 회장으로 임명된 것은 1954년 산은 설립 후 최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9일 산은 회장으로 박상진 전 준법감시인을 임명 제청했다. 산은 회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박 내정자는 전주고와 중앙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0년 산업은행에 입행, 약 30년간 재직하며 기업구조조정과 금융법에 정통한 정책금융전문가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2025-09-0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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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AI 전환 가속…상담·심사까지 전방위 확산 # 대형 보험사에 근무하는 A씨(36)는 최근 사내에 도입된 '임직원용 GPT'를 자주 사용한다. 망분리 규정 탓에 외부 AI는 활용할 수 없어 내부망 전용으로 구축된 것이다. 그는 "손해율을 정리하거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어, 과거 며칠씩 걸리던 일이 몇 초 만에 끝난다"고 말했다. 보험업계가 인공지능(AI)을 전방위로 도입하고 있다. 고객 상담부터 상품 개발, 보험금 지급, 설계사 교육까지 영역을 넓히며 'AI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보험사들이 AI 2025-09-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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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신입 채용 규모 축소하는데…카카오·토스는 '인재 쟁탈전' 전통 은행이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갈수록 축소하는 반면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와 토스 등 인터넷전문은행, 핀테크 업계는 대규모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은행권이 효율성을 앞세워 인력 축소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면 핀테크와 인터넷은행은 신사업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8일부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카카오그룹 차원에서 신입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카카오뱅크는 서버 개발자를 비롯한 개발자 직군을 중 2025-09-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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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금융지주도 UDC 2025서 먹거리 탐색…"패권 경쟁" 수차례 경고 9일 업비트 D 컨퍼런스 2025(UDC 2025)가 열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한국을 비롯해 미국, 홍콩,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참관객들이 몰려들었다. 42개 기업·기관이 참여했으며 10여개 부스가 마련됐다. 가상자산 업체 최고경영자(CEO)나 실무담당자 등은 가던 길을 멈추고 웹3 인프라 브랜드인 '기와'의 월렛 앱을 촬영하기에 바빴다. 두나무는 이용자가 가상자산을 보관부터 송금, 관리까지 하는 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하기로 했는데 선제전인 앱 공개를 통해 지향 2025-09-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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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박상진 前 산은 준법감시인, 산업은행 회장 내정 박상진 前 산은 준법감시인, 산업은행 회장 내정 2025-09-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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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에 금융위·금감원 줄이탈 조짐…금융당국 인력은 어디로 금융당국 조직개편이 확정되면서 젊은 직원을 중심으로 "사실상 취업사기"라며 반발 목소리가 거세다. 예기치 못한 정부 방침에 세종으로 내려가는 금융위원회 직원과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금융감독원 직원 모두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다. ◇검은 옷 입고 시위···취업사기 주장도 금감원 노동조합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원 정문 로비에서 '금융감독체계 개편 반대 시위'를 열었다. 검은 옷을 맞춰 입은 직원 700여 명은 '공공기관 지정 철회하라' '금소원 분리 2025-09-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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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보호' 압박 커진 금융사…이찬진 금감원장 "KPI부터 바꿔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전 금융업권 최고경영자(CEO)를 불러 모아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성과보상체계(KPI) 설계 등 그간 실적 중심이던 경영 관행을 바꾸라는 것이다. 정부 조직개편안에 따라 내년 금융소비자보호원이 출범하면 이러한 압박은 더 거세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19개 금융사 CEO들과 진행한 금융소비자 보호 거버넌스 간담회 자리에서 “KPI가 소비자 이익보다 단기 영업실적 중심으로 설계됐다”며 “이익을 우선시하 2025-09-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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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계절 질환 맞춤 미니보험 출시 삼성화재가 계절별 맞춤형 보장을 내세운 새로운 미니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9일 회사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4계절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봄·여름·가을·겨울 등 계절별로 자주 발생하는 질환과 사고를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고객은 해당 계절에 한 번만 가입하면 종료 시점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어 간편성이 강조됐다. 보장 범위는 계절별 특성에 맞춰 설계됐다. 봄에는 알레르기성 비염 등 호흡기 질환, 여름에는 장염·식중독·열사병 등을 보장한다. 계절 2025-09-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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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4일 새벽 금융거래 일시 중단…시스템 정기 점검 카카오뱅크가 오는 14일 오전 1시부터 8시까지 새벽 시간대에 전산시스템 정기 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계획 검사의 일환으로, 시스템 구성 확인과 전산 장비 업그레이드·교체를 통해 인프라 전반을 최적화하는 작업이다. 대규모 트래픽 상황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다. 점검 동안에는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을 비롯해 △카카오뱅크 홈페이지 △체크·mini 카드 △자동화기기(CD·ATM) △입출 2025-09-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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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신용카드 만들기 서비스 출시…"29종 카드 비교·신청" 케이뱅크에서 한 번에 카드 혜택을 비교하고 선택해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케이뱅크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총 29개 신용카드를 비교하고 발급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 만들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신용카드 만들기는 BC·신한·삼성·KB국민·현대·농협·롯데카드 등 7개 카드사가 취급하는 총 29종 신용카드를 한눈에 비교하고 혜택별로 추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케이뱅크 앱에서 비교는 물론 신청까지 쉽게 할 수 있다. 이 서 2025-09-09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