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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수익 거둔 시중은행들…수수료 면제 경쟁 국내 시중은행들이 최근 각종 수수료를 면제하겠다고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나섰다. 시중은행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낸 가운데 고객들이 고금리,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은 오는 10일부터 만 60세 이상 고객의 창구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1일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체, 자동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키로 한 데 이어 수수료 면제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수수료 면제 확대 결정은 고령층이 디지털 뱅킹을 통한 금융업무가 익숙
- 2023-02-05
- 15: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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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남號' KB캐피탈, 중고차 침체에도 '차차차'로 나 홀로 질주 KB캐피탈이 고금리에 따른 중고차 ‘거래 절벽’을 뚫고 나 홀로 질주에 성공했다. 중고차거래 플랫폼인 'KB차차차'를 기반으로 한 사업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덕분이다. 이를 바탕으로 신차부문 취급량이 급감한 상황에도, 무난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캐피탈 업황이 급격히 나빠진 것과는 대조적인데,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의 자동차 금융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기반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캐피탈은 작년 3분기 기준으로 총자산 14조
- 2023-02-05
- 14: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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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길어지는 사법 리스크…IPO·금융지주사 전환 '빨간불'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재무적투자자(FI)간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분쟁 2심 판결에서도 재판부가 FI의 손을 들어주면서, 교보생명의 숙원사업인 기업공개(IPO)가 불투명해졌다. 양측간 입장이 첨예해 분쟁이 장기화되는 양상인데, 사법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는 한 IPO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업공개를 통해 금융지주사 전환을 노렸던 교보생명으로서는 시름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5일 법조계 및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1부는 최근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어피너티 컨소시엄과 딜로이
- 2023-02-05
- 14: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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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 "최대 3만8000명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려" 지난 2021년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인하되면서, 최대 3만8000명 정도가 대부시장에서도 밀려나 불법사금융에 내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5일 '2021년 최고금리 인하 이후 대부이용자 변화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제공한 자료를 이용해 분석, 2021년 7월 최고금리 인하 이후 1년 동안 1만8000명에서 3만8000명 정도가 대부대출 시장에서 배제돼 불법사금융 시장으로 유입됐다고 추정했다. 이 연구위원은 &q
- 2023-02-05
- 14: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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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 지원 나서는 우리은행···'우리 신성장동력 대출' 출시 우리은행은 기업의 지속성장과 신성장 혁신기업을 위해 혁신성장 품목을 생산하는 기업에 대한 금융상품인 '우리 신성장동력 대출'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혁신성장 품목은 정부가 '혁신성장공동기준'에서 최신기술, 산업트렌드 및 정부 정책을 적시성 있게 반영해 지정한 296개 품목을 말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능성 탄소소재를 비롯해 메타버스, 스마트 모빌리티, 지능형 서비스로봇 등이 포함돼 있다. 신성장동력 대출은 재무실적이나 담보력이 다소 미흡하더라도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 2023-02-05
- 1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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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폴란드 진출 본격화…현지 사무소 설립 인가신청 IBK기업은행이 동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폴란드를 점찍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중 폴란드 사무소 설립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4일 폴란드 사무소 설립을 위한 인가신청서를 현지 금융감독 당국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유럽 내 전통적인 제조기지인 폴란드는 최근 자동차 전동화 추세에 발맞춰 전기차 배터리 생산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기업들도 활발하게 유럽 진출을 검토·실행하고 있다. 기업은행도 유럽의 새로운 전략 거점으로 폴란드 진출을 검토해왔
- 2023-02-05
- 14: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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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수장으로 돌아온 'OB' 임종룡…외풍·낙하산 우려 속 쇄신·내부화합 '과제' 'OB'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다시 돌아왔다. 금융당국 압박에 따른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 도전 무산 이후 '내부인사'와 '외부인사'로 나뉘어 치열하게 진행된 우리금융 차기 수장 경쟁에서 강력한 내부 후보들을 제치고 우리금융을 이끌 차기 수장으로 낙점된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현 정부와 금융당국 압력을 통해 내려온 '낙하산'이라는 오명과 더불어 민간 금융회사임에도 우리금융이 여전히 외풍에 취약하다는 독립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게 됐다. 임 내정자
- 2023-02-04
-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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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회장 후보 최종 낙점된 '임종룡' 누구?…금융위-NH 수장 거친 금융전문가 우리금융그룹의 새 수장으로 선임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거시경제와 금융정책에 두루 정통한 관료 출신 인사로 평가된다. 1959년생(65세)인 임 후보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영동고를 거쳐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24회)에 합격해 관직에 첫발을 디뎠다. 이후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과 금융정책국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이어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MB정부 당시인 지난 2009년에는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으로 근무했다. 2010년에는 기획재정부 1차관, 2011년부터
- 2023-02-03
- 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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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차기 회장에 '외부' 임종룡…임추위 "안정적 경영능력·쇄신 기대"(종합)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외부인사 출신인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최종 낙점됐다. 3일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차기 회장 후보 선정을 위한 2차 면접을 실시한 이후 회의를 거쳐 임 전 위원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1월 4일부터 임추위를 본격 가동해 내·외부 후보군에 대한 수차례 논의를 통해 4명의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 데 이어 이날까지 2차에 걸친 심층 면접을 진행해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1959년생인 임 전 위원장은 연세대
- 2023-02-03
- 18: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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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차기 회장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내정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낙점됐다. 3일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차기 회장 후보 선정을 위한 2차 면접을 실시한 이후 논의를 거쳐 임 전 위원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 전 위원장은 오는 3월 말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우리금융 회장직에 오르게 된다. 1959년생인 임 전 위원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금융위원장직 등을 역
- 2023-02-03
- 18: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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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카드사 애플페이 도입 가능…단, 고객 수수료 부담 X·소비자보호안 마련해야" 그동안 도입 여부와 시점을 둘러싸고 각종 소문이 무성했던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의 국내 도입이 공식적으로 가능해지게 됐다. 3일 금융위원회는 "신용카드사의 애플페이 서비스 제공과 관련해 확인한 결과 카드사가 필요한 절차 등을 준수할 경우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위해 검토된 법령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전자금융거래법 등이다. 금융위는 다만 "법령 준수와 함께 카드사가 애플페이와 관련한 수수료 등 비용을 고객이나 가맹점에 부담하지
- 2023-02-03
- 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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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임금-저임금' 격차 더 벌어졌다…한은 "동일 학력·경력 불구 산업 따라 임금 차 발생"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산업별 임금 격차가 한층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로자의 학력이나 나이, 경력이 동일하더라도 어느 업종에 종사하느냐에 따라 임금 수준에도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분석팀 오석일 차장과 이종하 조사역은 '산업 간 임금격차 확대 분석' 제하의 이슈노트 보고서를 통해 "최근 들어 근로자 개인 특성 못지않게 어느 산업이나 기업에서 근무하느냐가 임금 수준에 더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이
- 2023-02-03
- 13: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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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파리바 "올해 한국 소비자물가 연 3.7% 오를 것…공공요금 인상 등 영향" 1월 국내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5.2%를 기록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인 BNP파리바은행이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초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3일 BNP파리바은행 윤지호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2023년도 물가 전망 보고서를 통해 "1월에도 높은 인플레이션이 유지됨에 따라 물가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2023년도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0.2%포인트 높인 3.7%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분기별로는 1분기 상승률(전년 대비 기준)이 4
- 2023-02-03
- 11: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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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오는 8일부터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이체수수료 전액 면제 시행 우리은행은 코로나 완전극복과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이체 수수료,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를 오는 8일부터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행으로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우리WON뱅킹을 비롯한 우리은행 모바일·인터넷뱅킹을 통해 다른 은행으로 이체할 경우, 타행 이체 수수료 및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일상회복 단계에서 금융 취약계층의 고통 분담에 동
- 2023-02-03
- 10: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