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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전 성장가도… 한국 시장까지 넘본다 삼성과 LG 가전을 베끼며 '짝퉁' 조롱을 받던 중국 가전이 매섭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표 인공지능(AI) 가전인 로봇청소기 시장을 장악하며 '가성비'가 아닌 '기술력'을 토대로 한국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8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로보락은 지난해 전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판매량 점유율(16%)과 매출액 점유율(22.3%)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제품 출하량은 전년 대비 20.7% 증가했다. 로보락의 흥행은 삼성과 LG라는 가전 명가의 안방인 한국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2025-04-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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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경쟁력이 LG이노텍 경쟁력"… '동반성장 상생데이' 개최 LG이노텍은 지난 9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오크우드 프리미어에서 '2025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LG이노텍은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 간의 협력을 다지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진행해 왔다. 이날 LG이노텍은 100여개 주요 협력사와 '2025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금융, ESG,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를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동반성장펀드는 올해 총 1430억원 규 2025-04-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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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무더위 예고"… 삼성전자, 1분기 국내 에어컨 판매량 전년比 50% 급증 무더위를 앞두고 미리 에어컨을 마련하려는 고객 수요로 삼성전자의 연초 판매량도 역대급 흥행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스탠드형 △벽걸이형 △창문형 등 국내 가정용 일반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3월 한 달간 판매량만 보면 전년 동월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스탠드형 에어컨은 약 80%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늘어난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10일 이상 빠르게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에 돌입했고, 4700여명 규모의 에어컨 설치 전담 2025-04-1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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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협력사 상생협력데이 개최… 2027년까지 2천억 지원 삼성전기는 협력회사 회원사들과 '2025년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자금 지원, 기술 보호, 교육 지원 등을 포함한 상생협력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협력회사들과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생산성 혁신, 기술 개발, 품질 혁신, 준법경영 등 5개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화인테크놀리지, 해성옵틱스, 삼성기전, 한국비아테크 등 6개 협력회사를 시상했다. 또 삼성전기는 동반성장위원회 및 협력회사들과 함께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 2025-04-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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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국 메모리 추격… 반도체 지원 특별법 조속히 통과돼야" 반도체업계가 경쟁국 추격 속에서 미국 관세 등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반도체 산업 지원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9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성명을 통해 "한때 초격차를 유지하던 메모리 분야는 중국, 미국 등 경쟁국의 기술 추격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심으로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공급망 재편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은 우리 반도체기업의 수출 경쟁력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2025-04-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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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성공신화 SK하이닉스, 메모리 최강자 도약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 최강자로 도약 중이다. 지난해 삼성전자 실적을 뛰어넘은 데 이어 올해는 D램 시장에서도 선두에 올랐다. 이미 올해 HBM 물량도 완판한 만큼 실적 훈풍이 지속될 전망이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매출 17조1842억원, 영업이익 6조5194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3%와 125.9% 급증한 규모다. 호실적 배경에는 단연 'HBM'이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04-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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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삼성 제치고 1분기 D램 시장 1위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순풍에 힘입어 D램 시장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올 1분기 매출액 기준 점유율 3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전자(34%), 마이크론(25%) 순이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이번 성과는 SK하이닉스가 HBM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는 시장에서 D램을 성공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특화된 HBM D램 칩의 제조 2025-04-0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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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美 관세 압박 속 글로벌 보폭 확대…위기 대응 박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등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위기 대응을 위해 직접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 회장은 일본 출장을 마치고 9일 낮 12시 3분께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했다. 이날 이 회장은 가벼운 차림으로 수행원 없이 나왔다.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미소를 보이며 말을 아꼈다. 지난 2일 오후 일본 출국길에 오른 이 회장은 현지에서 일주일간 비즈니스 2025-04-0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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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재용 회장, 일본 출장 마치고 귀국 2025-04-0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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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AI 생태계, 스타트업-대기업 역할 나누고 협업해야"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인공지능(AI) 생태계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서로 역할을 나누고 협업할 분야"라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9일 정동영·최형두 의원이 연 'AI 3대 강국을 위한 전략 조찬 포럼'에서 "AMD, 인텔에서도 칩 개발 초기 단계에서는 2∼3명이 시작하고 성공 시 조직을 확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력 소모가 적고 AI 추론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중심인 국내 AI 반도체가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느냐는 회의적 시각이 있지만 사실과 거 2025-04-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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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갤럭시 AI"… 원가 압박 불구 '정공법' 적중 갤럭시 S25가 역대 최대 흥행을 거두며 삼성전자 실적을 견인했다. 업황 부진에 시달리던 반도체 사업도 중국의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정책 등으로 범용(레거시) D램 출하량이 늘면서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에서 4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전 제품에 퀄컴 최신 칩을 탑재한 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 2025-04-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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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경영 불확실성 해소 광폭 행보…글로벌 인재 모시기 총력 1분기 실적이 호조였지만 미국 관세 정책과 국내 조기 대선 등 삼성전자를 둘러싼 경영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위기 극복 솔루션은 우수 인재 수혈을 통한 조직 문화 개선이다. 특히 외국인 인재를 요직에 등용하면서 재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를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사장)로 영입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을 디자인 총괄 사장으로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르치니 사장은 필 2025-04-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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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직격탄 스마트폰… "미국 공장 이전 이점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도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들이 생산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국 상호관세 발표로 스마트폰 시장이 '해결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스마트폰 공급망은 현재 한국을 포함해 중국, 대만,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으로 구축돼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주요 기업들도 대부분 아시아 지역에 의존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대규모 정부 보조금과 24시간 이용 가능한 숙련 2025-04-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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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무장한 '엑스붐'… LG전자 "오디오사업 兆단위 매출 목표" LG전자가 무선 오디오 브랜드 '엑스붐'을 리뉴얼하며 오디오사업에서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정석 LG전자 MX사업본부 오디오사업담당 전무는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열린 'LG 엑스붐 브랜드데이'에서 "빠른 기간 내에 오디오사업을 조 단위 매출로 만들어내는게 목표"라며 "현재 7000억~8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스페리컬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홈 오디오 시장은 지난 2021년 253억2000만 2025-04-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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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인텔과 스마트팩토리 구축 '맞손'… 원가 혁신 속도 LG이노텍이 인텔과 협력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낸다. LG이노텍은 인텔과 AI 비전 검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비전 검사는 생산 공정에서 제품 등의 외관을 살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기존에 사람이 하던 것을 카메라 등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까지 적용하는 추세다. 특히 제조업에서 제품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생산 공정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LG이노텍은 i-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텔 AI 비전 2025-04-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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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5 흥행 효과…시장 기대 웃돈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출하 증가와 갤럭시 S25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4% 증가, 영업이익은 0.15% 감소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77조1176억원, 영업이익은 4조9613억원으로 전망됐다. 사업부별로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2025-04-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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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6000억원… 전년比 0.15% 감소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4% 증가, 영업이익은 0.15% 감소했다. 2025-04-0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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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 자사주 1만주 추가 매입… "책임경영 강화"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가 자사주 1만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강화에 나섰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3일 자사주 1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8282만원 규모다. 정 대표는 지난해 3월 유상증자 참여(우리사주 3만7540주)를 비롯해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해오고 있다. 이번 신규 취득으로 총 6만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정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주가 부양과 사업 체질 개선 및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에 보여주기 위한 취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5-04-07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