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회장 이태원 단독주택 15년 만에 매각

  • 옅어지는 삼성 선대 흔적… '12조 상속세 마련위한 목적' 추정

고故 이건희 삼성선대회장이 소유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최근 228억원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고(故) 이건희 삼성선대회장이 소유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최근 228억원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생전 거주하던 이태원 단독주택이 최근 매각됐다. 매각대금은 228억원으로 알려졌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대지면적 1073.1㎡(약 325평), 연면적 496.92㎡(약 150평),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단독주택이 지난달 13일 228억원에 거래됐다.

업계에서는 주택을 상속받은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이재용 회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이 상속세를 내기 위해 주택을 매각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해당 주택은 이 선대회장이 2010년 9월 범삼성가 계열사였던 새한미디어로부터 82억8470만원에 매입한 곳이다. 도보 10분 내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과 삼성 리움미술관도 위치해 있다.

2020년 10월 이 선대회장이 별세하면서 홍 명예관장, 이재용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에게 상속된 바 있다.

매수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사업가로만 알려졌다.

한편 이 선대회장 일가는 앞서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부과받았으며, 2021~2026년 5년 간 약 12조원을 분할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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