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Z플립7·폴드7·워치8 실물 '이런 느낌'… 15일부터 사전 판매

  • 얇고 가벼운 느낌, 바 타입처럼 한 손에 쏙

  • 개인 비서같은 '제미나이'… AI폰 혁신 시작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갤럭시 Z 폴드7왼쪽와 갤럭시 Z 플립7을 손에 쥔 모습 사진조성준 기자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갤럭시 Z 폴드7(왼쪽)과 갤럭시 Z 플립7을 손에 쥔 모습. [사진=조성준 기자]

"갤럭시 Z 폴드7은 3가지 변화만 기억하면 된다. △바(Bar) 타입 수준으로 얇아진 폼팩터 △울트라급 성능 △멀티모달(영상·음성·텍스트 등 복합 정보)이 그것이다."

10일 삼성전자는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5'에서 공개된 신제품을 소개하는 미디어 브리핑을 열었다. 현장에 전시된 Z 폴드7과 Z 플립7을 들어보니 확실히 전작에 비해 얇고 가벼웠다. 두 제품 모두 구글 '제미나이(Gemini)' 기반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인식률이 좋아 인상적이었다.

현장에는 이번 신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한 삼성전자 MX사업부 관계자 3명이 참석해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Z 플립7, 워치 시리즈(갤럭시 워치8, 워치8 클래식)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갤럭시 Z 폴드7왼쪽과 갤럭시 Z 플립7을 펼친 모습 사진조성준 기자
갤럭시 Z 폴드7(왼쪽)과 갤럭시 Z 플립7을 펼친 모습. [사진=조성준 기자]

Z폴드7 개발에 참석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우선 두께와 무게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접었을 때 갤럭시 S25 울트라와 두께가 거의 비슷해졌고, 펼쳤을 때는USB포트 한 개 정도로 얇다"며 "무게는 커피 한 잔보다 가볍고 S25보다도 가볍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Z폴드7의 두께는 1세대 제품 대비 절반 수준이며, 무게도 61g이 줄었다. 전작인 6시리즈와 비교해도 24g이 줄어 경량화에 성공했다.

내구성과 배터리 지속 시간은 오히려 강화됐다. 그는 "접합부 힌지를 업그레이드했고, 맞닿은 부분을 티타늄 소재로 강화했으며 디스플레이 강막을 더 두껍게 했다"며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배터리 효율성을 높여 지속 시간도 늘렸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Z 플립7은 주로 디스플레이 혁신을 통한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 강화를 어필했다. Z플립7 소개에 나선 또 다른 관계자는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와 예쁜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제작됐다"며 "그러면서도 멀티모달 시대에 최적화된 콤팩트한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의 성능을 갖췄다"고 말했다. 플렉스 모드에서도 AI를 불러내 다양한 주문을 할 수 있어 기존에 알람 확인 정도였던 전면부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도 특징이다.
 
올해 첫 출시한 갤럭시 워치8 클래식왼쪽 두 제품 기본 버전 사진조성준 기자
갤럭시 워치8 클래식(왼쪽 두 제품), 기본 버전 [사진=조성준 기자]

갤럭시 워치8 시리즈에 대해선 "전작 대비 11% 얇아졌고 배터리 성능은 8% 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신규 출시한 클래식 모델은 기계식 시계의 감성을 살리기 위해 로테이팅 베젤을 구현하고 우측에 시계 용두처럼 엑세스 버튼을 채택했다"며 "기본 버전과 함께 출시돼 소비자 선택권을 높였다"고 했다. 기능적으로는 건강 체크 기능이 강화돼  △러닝 코치 등 헬스 관련 기능 △인면에 드는 시간을 분석하는 '배드타임 가이던스' △혈관 건강, 항산화 체크 등이 가능해 저속 노화 트렌드를 반영했다.

한편 갤럭시 Z 폴드7, 플립7, 워치8, 워치8 클래식 등 신제품은 One UI 8를 기반으로 구글 제미나이(Gemini)에 최적화돼 있다. 공식 출시일은 25일이며, 15~21일까지 사전 판매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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