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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 룸] 다카이치 '대만 개입' 발언에 中 폭발… 여행 취소 무료, 유학 신중 권고까지 중국이 일본의 ‘대만 유사 개입’ 발언에 반발해 여행·유학 경고까지 내리며 압박에 나섰다. 양국 관계는 2012년 센카쿠 사태 이후 최악의 국면으로 향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외교부는 14일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을 당분간 피하라고 경고했다.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가운데 중국인 비중이 가장 높은 만큼 관광업 타격을 노린 실력 행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일본을 찾은 중국인은 748만 명으로 국가별 1위다. 중국 국유 항공사 3곳은 일본행 항공권 취소와 변경을 무료 2025-11-17 17:55:19 -
트럼프, '엡스타인 파일' 공개에 돌연 찬성...공화 이탈표 위기 속 태세전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의원들에게 '엡스타인 파일' 공개에 찬성표를 던지라며 입장을 전격 뒤집었다. 공화당 내부에서 대규모 이탈표가 예고되자 사실상 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엡스타인 관련 문건 공개에 찬성해야 한다. 우리는 숨길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엡스타인 파일은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수십 명의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던 2025-11-17 17:00:40 -
칠레 대선, 12월 결선행…'공산당 vs 극우' 맞대결 내년 3월부터 4년간 인구 2천만 명의 칠레를 이끌 새 대통령은 다음 달 치러질 대선 결선에서 최종 결정된다. 칠레 선거관리위원회(Servicio Electoral de Chile)는 16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개표율 99.99%(미확정 예비 수치) 기준 히아네트 하라(51) 칠레공산당 후보가 26.85%를 득표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는 23.92%를 얻은 강경 우파 성향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59) 공화당 후보에게 돌아갔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결선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칠레는 다음 달 14일 1·2위 후보 2025-11-17 16:25:10 -
일본 '곰 습격' 비상...올해 사망자 '역대 최다' 13명 일본 전역에서 곰 출몰과 인명 피해가 급증하며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 교도통신 등은 17일 환경성 통계를 인용해 지난 10월 한 달간 피해자가 88명으로 전달(39명)보다 두 배 늘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아키타(56명), 이와테(34명), 후쿠시마(20명), 나가노(15명) 등 동북·중부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10월만 보면 아키타가 37명으로 전체 40%를 넘었다. 곰 피해는 이미 지난해 기록을 넘어섰다. 2023년 연간 피해자는 219명으로 역대 최다였는데 당시 4~10월 피해는 182명이었다. 올해 같은 기간 2025-11-17 15:40:22 -
[종합] 美 포드 항모전단 카리브해 전개…트럼프, 베네수엘라에 군 투입하나 미국이 최신예 핵추진 항공모함 전단을 카리브해에 파견,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군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의 대화 가능성도 거론하고 나섰다. 미 해군은 세계 최대급 항모 '제럴드 R. 포드' 전단이 16일(현지시간) 애너가다해협을 통과해 카리브해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미 해군은 "미 남부사령부 관할 구역에서의 이 해상 작전은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도널드 트 2025-11-17 15:28:44 -
'사우디 실권자' 빈 살만, 7년여 만에 미국 방문...美·사우디 밀착 가속하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가 7년여 만에 미국 방문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실상 국빈급 대우를 준비하며 방위·경제·중동 외교 구도 전반에서 대형 협력 패키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방문에 나선 빈 살만 왕세자는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 뒤 엄격한 드레스 코드가 적용되는 블랙 타이 공식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공식적으로는 실무 방문이지 2025-11-17 15:09:22 -
日 외무성 국장, 고조되는 중·일 갈등 속 방중…"대립 진정 모색"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중·일 갈등이 빠르게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 외무성 간부가 사태 진정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나이 마사아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부터 중국을 방문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가나이 국장이 류진쑹 외교부 아주사장(아시아국장)을 만나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과 뒤이은 쉐젠 오사카 주재 중국 총영사 소셜미디어(SNS) 글을 둘러싼 양국 간 대립의 진정을 모색할 것"이라고 2025-11-17 13:39:28 -
일본 3분기 경제성장률 -0.4%…6분기만에 마이너스 전환 일본 경제가 6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17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가 17일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은 전 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연율로 환산하면 –1.8%로, 작년 2분기부터 이어진 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가 끊겼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 소비지출은 0.1% 증가했고 기업의 설비투자도 1.0% 늘었다. 반면 민간 주택 투자는 –9.4%로 크게 줄었고, 재화·서비스 수출도 –1.2%를 기록하며 전체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NHK는 3분기 경제 2025-11-17 11:13:55 -
美항모 카리브해 진입…트럼프 "마두로와 대화할 수도" 미국이 최신예 핵추진 항공모함 전단을 카리브해에 파견하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의 대화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을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에서 보낸 뒤 이날 워싱턴DC로 복귀하기 앞서 현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마두로와)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누구와도 대화할 것"이라며 "어 2025-11-17 10:53:01 -
싱가포르 데이터센터업체, 2030년까지 한국에 1조원 투자...첫 데이터센터 착공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아시아 지역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프린스턴디지털그룹(PDG)이 7억 달러(약 1조200억원) 규모의 첫 한국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섰다. 인천에 짓는 48MW(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는 2028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현지시간) 란구 살가메 PDG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와 인터뷰에서 이달 착공을 시작하고 필요한 전력 공급도 이미 확보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살가메 CEO는 한국 시장을 중장기적 핵심 거점으로 보고 있으며 여러 지역에서 추가 개발을 통해 한국 내 2025-11-17 10:45:12 -
방한 뒤 美입국 과정서 억류된 한인과학자, 4개월 만에 풀려나 한국을 잠시 방문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던 과정에서 공항에서 억류돼 약 4개월간 구금됐던 40대 재미 한국인 과학자 김태흥 씨(미국 영주권자)가 석방됐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전날 김씨를 텍사스주 레이먼드빌의 '엘 발레' 이민구치소에서 석방했다고 전했다. 텍사스 A&M대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김씨는 지난 7월 21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입국심사 도중 세관국경보호국(CBP)으로부터 '2차 심사'를 요구받아 곧바로 붙잡힌 2025-11-17 09:42:02 -
'美조지아' 현대-LG합작공장 3월 사망사고로 韓 업체들에 총 4천만원 벌금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미국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보건청(OSHA)이 한국계 3개 기업에 총 2만7618달러(약 4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 공장은 지난 9월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이 체포됐던 장소다. 미국 OSHA는 지난 3월 21일 해당 건설 현장에서 한국 국적 근로자 유모 씨가 작업 중 지게차에 깔려 사망한 사고를 조사한 결과, 하청업체 '비욘드 아이언 건축회사'가 "경보음 없이 중장비를 과속 주행해 작업자와 충돌시킨 중대 2025-11-17 09:40:31 -
방한 후 美입국서 구금된 한인과학자, 4개월만에 석방 한국을 일시적으로 방문한 뒤 미국 입국 과정에서 공항에서 억류된 40대 재미 한국인 과학자 김태흥(미국 영주권자) 씨가 구금된 지 약 4개월 만에 석방됐다. 지난 16일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에 따르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전날 김 씨를 텍사스주 레이먼드빌의 '엘 발레' 이민구치소에서 석방했다고 전했다. 김 씨는 지난 7월 21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던 중 '2차 심사'를 요구하는 세관국경보호국(CBP)에 의해 붙잡힌 뒤 100일 넘게 구금됐다. 김 씨는 2025-11-17 09:33:24 -
"韓해군, 日자위대에 이달 예정된 공동수색훈련 보류 입장 전달" 한국 해군이 일본 해상자위대와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던 공동 수색·구조훈련을 보류하겠다는 방침을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 훈련은 1999~2017년까지 총 10차례 진행됐지만, 2018년 말 발생한 ‘초계기 갈등’ 이후 중단됐다가 재개를 앞두고 있었다. 일본에서는 이번 재개를 "양국 안보협력 강화의 상징"으로 평가해왔다. 훈련 보류 결정은 한국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독도 인근 비행을 문제 삼아 일본이 이달 초 예정됐던 중간 2025-11-17 08:50:16 -
최악의 겨울되나…러시아, 우크라이나 생명줄 난방시설 맹폭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우크라이나가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가장 혹독한 겨울을 맞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NYT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력망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던 러시아가 올해 들어 공격 대상을 '가스 인프라'로 바꿨다. 러시아가 그간 가스 인프라 공격을 자제했던 것은 유럽에 가스를 수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영토의 가스관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이 경로를 파괴하면 러시아 자신도 수익을 잃기에 공격하지 않았다. 하지만 5년짜리 가스 운송 계 2025-11-17 07:56:31 -
中 관영매체 "일본에 반격 채비 완료"…제재·교류 단절 카드로 압박 중국 정부와 관영매체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을 강하게 문제 삼으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관영 중국중앙TV(CCTV) 계열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톈'은 15일 최근 중국 정부 발언에 등장한 "모든 결과는 일본이 책임져야 한다", "정면에서 응징할 것"이라는 표현을 언급하며 중국이 "이미 실질적 반격 조치를 준비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대일 제재 재개, 일본 정치인을 겨냥한 조치, 양국 간 정부 교류 중단 등을 중 2025-11-16 19:16:06 -
"위조품 판매하면 24시간 내 삭제" 베트남 전자상거래법 강화 움직임 베트남 정부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위조상품과 불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4시간 내 상점 삭제’ 규정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거래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위조 상품 유통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자 정부가 강력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다. 베트남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플랫폼이 위조상품을 확인하면 24시간 이내 상점을 제거하도록 하는 규정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조품과 저품질 상품 확산으로 신뢰 위 2025-11-16 18:09:12 -
FT "외국인 투자자, 4년만에 중국 증시로 대거 복귀" 올해 중국 증시로의 해외 자금이 4년 만에 최대치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동안 '투자 불가'로 여겨졌던 중국 시장을 글로벌 자금이 다시 재평가하기 시작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FT가 국제금융연구소(IIF)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 주식 시장으로 유입된 외국 자금을 506억달러(약 73조 6500억원)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4억 달러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특히 올해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의 혁신적 모델 출시, 2025-11-16 17: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