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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 북한 원산 도착…이틀간 방북 일정 소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11일 밤 북한에 도착해 이틀간의 방북 일정을 시작했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의 전용기는 이날 북한 원산갈마비행장에 착륙했다. 강원도 원산은 북한이 지난 1일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를 개장한 곳이다. 지난달 24일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준공식을 열었다. 조선중앙통신도 12일 라브로프 장관이 전날 도착했다고 확인하며 김정규 외무성 부상,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 등이 마중을 나갔다고 2025-07-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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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싱크탱크 "주한미군, 대만분쟁시 역할해야…한반도에 가둘수 없어" 미국 싱크탱크 보고서에서 주한미군의 역할을 대북 억제에 국한해서는 안 되며 중국과 대만 간 분쟁에 개입하도록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브라이언 커그 미 해병대 중령은 10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에 공개한 ‘한국은 제1도련선의 이상적 닻이 될 수 있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반도에 미군을 가두는 협정, 규정, 문서는 없다”며 주한미군의 역할 확대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미연합사령부의 임무는 북한의 위협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한국에 대한 &lsq 2025-07-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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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프, 유럽 전역에 핵우산 펼치나..."유럽 방위 독자 강화" 시동 유럽의 핵보유국인 영국과 프랑스가 사상 처음으로 양국 핵전력 사용을 조율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의 위협이 고조되고 미국의 유럽 방위 공약이 약화되는 가운데 두 핵보유국이 유럽 안보 주체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9일(현지시간) 회담을 열고 양국 핵억지력 조율 방안에 합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유럽연합(EU) 정상으 2025-07-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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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럼프 방위비 압박' 속 주한미군 감축론 재점화…한미동맹 흔드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방위비 인상을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현재 2만8500명 수준인 주한미군 병력을 1만 명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는 미 국방 인사의 주장이 제기됐다. 여기에 미국의 동맹국을 뒤흔들고 있는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차관의 행보까지 드러나며 한·미동맹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수석 고문을 지낸 댄 콜드웰은 9일(현지시간) 싱크탱크 ‘국방우선순위’의 제니퍼 캐버노 선임연구원과 공동 작성한 보고서에서 미군의 동아시아 군사 2025-07-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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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루비오 장관, 첫 아시아 방문…관세 폭탄 속 아세안 외교장관들 만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들에 고율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선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아세안 외교무대에서 관세 불만 달래기에 나설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11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도 잇따라 참석할 예정이다. 2025-07-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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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장관 前고문 "주한미군, 1만명으로 감축…궁극적으로 남은 병력도 철수해야" 피트 헤그세스 전 미국 국방장관의 수석 고문을 지낸 댄 콜드웰이 주한미군 병력을 현재 약 2만8500명에서 절반 이상 줄여 약 1만명 수준으로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9일(현지시간) 콜드웰 전 고문은 싱크탱크 '국방우선순위'(Defense Priorities)의 제니퍼 캐버노 선임연구원과 공동 작성한 보고서에서 미군의 동아시아 군사 태세가 중국 견제와 미국 국익 보호에 맞게 재편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기지 경비에 연계되지 않은 모든 지상 전투 부대와 육군 통신, 정보, 본 2025-07-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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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외교장관, 말레이시아 모여…'트럼프 관세' 논의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 외교 수장들이 말레이시아에 집결했다. 한국은 아세안 회원국은 아니지만 회의에 참석한다. 아세안은 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본 행사를 개막했다. 오는 10~11일에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를 연이어 열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단연 화두에 올랐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2025-07-0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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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크롱, 브렉시트 이후 EU 정상으로 첫 英 방문…트럼프 대응 위해 '맞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 초청으로 사흘간 영국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EU 정상이 영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유럽 주요국인 영국과 프랑스가 서로 무역 및 외교적 긴장을 완화하고, 유럽 내 협력 복원에 본격 착수했다는 평가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영국 의회에서 상·하원을 상대로 연설하면서 “미국과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리스크를 없애야 할 것”이라며 미·중 무 2025-07-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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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일·러·아세안 외교장관, 말레이서 한자리에…'트럼프 관세' 등 무역·안보 현안 논의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들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모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비롯한 역내 현안 논의에 들어갔다. 아세안은 9일(현지시간) 외교장관회의 본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0∼11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등을 잇따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 외교장관들과 함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2025-07-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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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외교장관들, 美 트럼프 상호관세 통보에 "우려" 표명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를 포함한 14개국에 국가별 상호관세안을 새롭게 통보한 데 대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공동으로 우려의 뜻을 나타낼 방침이다. 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오는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막하는 아세안 외교장관회의를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 성명 초안을 마련했다. 이들 장관은 초안에서 "우리는 세계 무역 긴장 고조와 국제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증가, 특히 관세 관련 일방적 조치에 대해 우 2025-07-0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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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동맹국이라도 할 말 해야…협상 어렵지만 타협 안 할 것" 일본이 오는 8일(현지시간) 종료되는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미국의 압박에도 관세 협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6일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오는 8일 종료되는 미·일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최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두 차례 전화 통화를 갖고 관세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날 NHK의 여야 당수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과 러트닉 상무장관 간 전화 통화가 있었 2025-07-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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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니언 보려면 돈 더 내라…트럼프, '외국인 美국립공원 입장료 인상'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를 인상하라고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 같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행정명령에서 "그랜드캐니언의 경이로움부터 그레이트스모키산맥의 평화로움까지 미국의 국립공원은 세대를 걸쳐 미국 가정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제공해왔다"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입장료를 인상해 미래 세대 미국 가정의 이런 기회를 보존하는 게 내 행정부의 정책"이라고 밝혔 2025-07-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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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차관 "美에 추가 보복 안하겠지만…우라늄 농축은 계속" 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이란 외무부 차관이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습으로 자국내 핵시설이 상당한 피해를 봤다면서도 핵농축 활동을 지속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타흐트라반치 차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농축에 대한 우리 정책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핵확산금지조약(NPT)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제한하지 않는다면서 "이란은 영토내에서 농축 활동을 할 전적인 권리를 갖고 있다. 유일하게 우리가 준수해야 할 것은 (핵을) 군사화하지 않는 것"이 2025-07-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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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중 동행할 기업 CEO 물색 중...연내 추진 계획"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올해 안에 자국 기업 경영진들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미 상무부가 트럼프 방중에 동행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일부 기업 최고경영자(CEO)에게 전화를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얼마나 많은 CEO들이 동행 요청을 받았는지, 요청을 수락했는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또한 대중 강경파 인사들의 반대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자체도 아직 확 2025-07-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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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역점 추진 사항 '감세법안', 상원에 이어 하원 첫 관문 넘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점 추진 사항인 '감세법안' 이 상원을 통과한 데 이어 하원에서도 진통 끝에 첫 관문을 넘어섰다. 3일(현지시간) AP통신과 정치전문지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대한 '절차 표결'을 진행해 찬성 219표, 반대 213표로 가결 처리했다. 절차 표결은 발의된 법안을 토론, 표결 등 다음 절차로 상정할지에 대한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투표는 지난 2일 밤 시작됐으나 공화당 내 반대표를 잠재우기 위한 설득 2025-07-0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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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내각 중간평가' 日참의원 선거전 돌입…최대 쟁점은 '물가 상승 대책' 지난해 10월 출범한 이시바 시게루 내각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띤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가 3일 공식 개시됐다. 17일간의 선거전은 오는 20일 투·개표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NHK와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약 520명이 출마할 예정이다. 전체 참의원 정원 248석 중 개선 대상은 124석이며, 도쿄 선거구의 보궐 1석을 포함해 총 125석을 놓고 경쟁이 벌어진다. 참의원 의원 임기는 6년이며, 3년마다 절반을 새로 선출한다. 선거 대상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현직 자민당과 공명당 의원 2025-07-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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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마크롱, 두 시간 통화..."서로 입장 전달하는 좋은 기회"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측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가 서로 입장을 교환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전날 프랑스 측 주도로 2시간 이상 통화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들은 충분히 상세히 의견을 나눴다"며 "서로 입장을 전달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번 전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문제와 이란·이스라엘 갈등 2025-07-0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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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감세법안, 반도체 세액공제 25%→35%로 확대 미국 상원이 1일(이하 현지시간) 반도체 공장 건설에 대한 세액공제를 기존 25%에서 35%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통과시켰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상원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은 찬성 51표, 반대 50표로 가결됐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법에 따른 세액공제 폐지를 원했지만, 반도체 신규 투자 프로젝트가 예정됐거나 진행 중인 부지를 지역구로 둔 공화·민주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유지 방향으로 정리됐다. 2022년 제정된 ‘반도 2025-07-02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