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히스패닉 대학 지원금 깎고 흑인ㆍ원주민 대학 지원금 늘렸다 미국 대학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소수민족 관련 자금 집행으로 다시 한 번 요동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히스패닉계 학생이 많은 대학 등을 대상으로 집행하던 보조금 3억5000만 달러(약 4852억원)를 삭감한 지 5일만에 이번에는 흑인대학과 원주민 대학 등에 5억 달러(약 6932억원)를 집행하겠다고 발표하고 나선 것이다. 흑인대학계에서는 환영의 목소리와 불안정한 자금 구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한다. 15일 AP통신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약 5억 달러의 연방 지원금을 흑인대학(HBCU)과 원주민 2025-09-16 17:22
-
미·인도, 뉴델리서 관세 협상 재개...11월 1차 타결 목표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인도산 제품에 보복성 50% 관세를 부과한 뒤 교착 상태에 빠졌던 양국 무역 협상이 두 달 만에 재개된다. 16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인도 일간 인디언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인도와 미국 대표단은 이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무역 협상을 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7월 중순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한 5차 협상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당초 미국 협상단은 지난달 25∼29일 뉴델리를 찾아 6차 협상을 열 계획이었으나 돌연 일정을 취소해 양국 간 대면 접촉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 2025-09-16 16:45
-
[종합] 美, 16일부터 日 자동차 관세 27.5%→15% 인하…韓 자동차 타격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6일부터 일본에 대한 자동차 관세를 낮추기로 했다. 이에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업체들은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경쟁 관계에 있는 한국업체들은 가격 경쟁력 하락이 우려된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16일 0시 1분(한국시간 16일 오후 1시 1분)을 기해 미국의 대일본 자동차 관세가 종전 27.5%에서 15%로 인하 발효됐다. 이는 지난 7월 미국과 일본이 합의한 무역협정에 따른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미·일 무역 합의를 2025-09-16 15:21
-
일단 한숨 돌렸지만 위기감은 계속…日자동차 업계 "세제 근본 재검토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6일부터 일본에 대한 자동차 관세를 27.5%에서 15%로 낮추기로 하면서 일본 자동차 업계는 일단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그러나 기존 2.5%에 비해 6배 수준으로 오른 셈이어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겐 여전히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체들은 생산 체계 개선과 함께 자동차 세제 개선 등의 요구를 통해 총 2조6000억엔(약 24조4400억원)에 달하는 부정적 영향을 조금이라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맡아 온 아카자와 료세이 2025-09-16 13:36
-
'AI칩 제공-투자유치'...트럼프 일가·UAE 수상한 거래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아랍에미리트(UAE) 사이에서 지난 5월 성사된 두 건의 대형 거래가 긴밀하게 얽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이 거래가 미국의 국익에 부합했는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5월 UAE에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칩 수십만 개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2주 전 UAE 실세 셰이크 타눈 빈 자예드 알 나흐얀이 트럼프 일가가 설립한 가상화폐 기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 20억 달러(약 2조7670억원)를 투자하기로 2025-09-16 10:56
-
미·중, '틱톡' 문제 큰 틀서 합의…트럼프·시진핑이 최종 확정할 듯 스페인에서 개최된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미국과 중국이 미국 내 안보 우려가 제기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처분 방안에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무역협상에 대해 "매우 잘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정말로 구해내고 싶어 했던 '특정 기업'에 대해서도 합의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특정 기업'은 틱톡이다. 연합뉴스에 2025-09-16 07:57
-
네타냐후, 트럼프에게 카타르 공습 미리 알렸다…상반된 주장 '눈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카타르 공습 계획을 미리 알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배치돼 눈길을 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시간으로 9일 오전 8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해서 카타르 공습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고 밝혔다. 카타르 도하 공습 소식은 같은 날 오전 8시 51분에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 전에 공격 사실을 알고 있었다. 처음에 네타냐후 총 2025-09-16 07:41
-
트럼프 "美 멤피스 범죄 척결 위해 주방위군 투입…다음은 시카고가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테네시주 멤피스의 심각한 범죄 문제 해결을 위해 주방위군을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출범 이후 주방위군을 미국 도시 내에 배치하는 것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워싱턴 DC에 이어 세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멤피스 안전 태스크포스 구성'을 지시하는 대통령 각서에 사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멤피스뿐 아니라 수많은 도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 문제 때문에 이(안전)는 매우 중요하다. 우 2025-09-16 06:50
-
트럼프 "미군, 베네수엘라 마약 조직에 두 번째 공격…테러리스트 3명 제거" 미군이 베네수엘라 마약 밀매 조직의 마약 운반선에 또 공격을 가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아침 내 명령에 따라 미군은 남부사령부 관할 지역에서 분명히 확인된 매우 폭력적인 마약 밀매 카르텔 및 마약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두 번째 물리적 공격을 수행했다"면서 "이번 공격은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확인된 테러리스트가 국제 수역(공해)에서 미국인을 중독시키는 치명적 무기인 불법 마 2025-09-16 06:23
-
[ASIA Biz] 日자민당 총재 선거 5파전…관건은 '야당'과의 파이프? 다카이치, 고이즈미 상황은 내달 4일 있을 ‘포스트 이시바’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이 사실상 결정됐다. 출마 의향을 굳힌 후보는 5명으로, 이들 중 ‘여자 아베’로 알려진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과 ‘최연소 총재’를 노리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의 양강 구도로 선거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선거가 소수 여당으로 전락한 자민당 각 후보가 야당과 얼마나 ‘파이프(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2025-09-16 06:00
-
트럼프 행정부, 대법원·의회 경호 위해 800억원대 긴급예산 신청 미국 청년 보수 운동을 대표했던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이 발생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사법부와 입법부에 대한 안전과 경호 강화에 나섰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주 연방 대법관의 경호 강화를 이유로 5800만 달러(약 805억원)의 긴급예산을 의회에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예산이 승인되면 법원 경비를 맡는 연방보안관실이 대법관 보호 활동을 강화하게 된다. 행정부는 예산 신청서에 "공직자들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긴급 예산이 필요하다"고 설명 2025-09-15 16:40
-
日, 해저 통신케이블 中부품 조사·교체 추진…"감청 차단과 경제안보 강화" 일본 정부가 해저 통신케이블에 사용되는 부품과 설비를 전수 조사해 중국산 교체를 추진하기로 했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 3월까지 자국 기업을 대상으로 해저케이블, 중계기, 제어장치 등 통신 체계 전반에 중국산 부품이 포함돼 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후 중계기 등 중요 부품에서 중국산이 확인되면 조달처 전환을 권고할 방침이다.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은 NEC(일본), 서브컴(미국), 알카텔(프랑스) 등 3대 업체가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나, 최근 화웨이 산하였던 2025-09-15 16:32
-
[종합] 트럼프, 韓 근로자 구금 사태 후 또다시 해외 기업들에 구애…"미국인 훈련 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해외 기업들에게 미국에 와서 근로자들을 훈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로 대미 투자 위축 가능성을 우려한 듯 연일 해외 기업들에게 구애 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새로운 비자를 도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외국 기업들이 매우 복잡한 제품, 기계, 다양한 것들을 만들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미국에 들어올 때 나는 그들이 2025-09-15 16:08
-
트럼프 "해외기업 투자 위축 원치 않아…미국인들 훈련해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기업들의 투자 위축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인들을 훈련시켜주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다른 나라나 해외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는 것을 겁먹게 하거나, 의욕을 꺾고 싶지 않다. 우리는 그들을 환영하고, 그들의 직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들로부터 배울 것이다. 그렇게 머지않은 미래에 그들의 전문 영역에서 그들보다 더 잘하게 될 것이라고 기꺼이 자랑 2025-09-15 06:03
-
일본 인구 30%가 노인…65∼69세 절반 이상은 여전히 취업 일본 인구 10명 중 3명은 65세 이상 노인으로, 65∼69세 연령대의 절반 이상이 취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14일 보도했다. 일본 총무성이 경로의 날(15일)을 하루 앞두고 정리한 추계 인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3619만명으로 작년보다 5만명 줄었다. 950년 이후 비교 가능한 통계에서 노인 인구가 감소한 것은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다. 총인구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9.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교도통신은 “노인 인구 비 2025-09-14 19:08
-
"미중 무역·펜타닐 이견에 트럼프 APEC 전 방중 불투명" 미국과 중국이 관세와 펜타닐 유입 문제를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 베이징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낮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14일 스페인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무역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협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직전 베이징 방문을 위한 사전 포석일 수 있다는 2025-09-14 17:11
-
美·中, 이번주 무역회담 앞두고 반도체 제재 및 맞대응으로 기선 제압 나서 미·중 양국이 이번 주 스페인에서 있을 제4차 고위급 무역 회담을 앞두고 반도체 제재와 반덤핑 및 반차별 조사를 주고받으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13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공고를 통해 이날부터 미국산 수입 아날로그칩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40㎚(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상 공정의 인터페이스 칩과 게이트 드라이버 칩 등이고, 통상 조사 기간은 1년 내로 끝나지만 특수한 상황에서는 6개월 연장될 수 있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또한 2025-09-14 15:57
-
또 반쪽 행사된 사도광산 추도식…日정부 관계자 "타협 어려워...관리해야" 일본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사도광산 추도식’ 추도사에서 조선인 노동의 강제성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13일 또다시 일본 측 인사만 참가한 반쪽짜리 행사가 치러졌다. 일본 언론은 한·일 관계가 개선 중인 상황에서도 사도광산 행사와 같은 역사 문제를 둘러싼 과제는 꼬리를 물고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실행위원회가 개최한 사도광산 추도식에는 일본 내 관계자 등 72명이 참가했다. 일본 정부를 대표해 참가한 인사는 지난해 차관급인 정무관에서 올해 국장급으로 격 2025-09-14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