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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신간] 손자참동 外 손자참동=이지 지음, 김혜경 옮김, 한길사. 전쟁보다 생명을 먼저 생각한 동양의 니체, 이지(1526~1602)의 눈으로 손자병법을 다시 읽는다. 이지는 명대의 대표적인 사상가이자 평론가였다. 특히 무(武)를 경시하고 문(文)만 추앙하는 당시 유가 사상가들의 경향은 이지에게 유학의 공허함과 비현실감을 체감시켰다. 이지에게 병법은 수양과 정치, 인간 심리와 사회 질서를 꿰뚫는 철학적 성찰이자 백성을 구하는 방법이었다. 그의 병학은 전통적 병가 사상을 넘어,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세상을 이해하고 인간과 사회의 2025-09-1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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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언론 "美, 외국 언론인 비자 유효기간 제한 철회해야" 촉구 미국 정부가 외국 언론인의 비자(I 비자) 유효기간을 240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세계 언론계가 이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세계신문협회(WAN-IFRA)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 성명에는 한국신문협회를 포함해 전 세계 신문, 방송, 디지털미디어 및 언론단체 등 119개가 동참했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지난달 27일 유학생과 교환 방문자, 외국 언론인들에게 발급하는 비자에 유효기간을 도입하는 규정안을 발표했다. 현재 외국 언론인 비자 2025-09-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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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협-텐센트, 음악 저작권자 보호 위한 실무 핫라인 개설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는 최근 중국 마카오 안다즈 호텔에서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이하 TME)과 회담을 갖고, 양측 협력을 통해 중국 내 한국 음악 저작권료 징수·분배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박학기 음저협 부회장, 황선철 사무총장, 커션 팡 TME 회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근 A2O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수만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도 함께했다. 이 2025-09-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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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진흥원, 꿈의 예술단 예비거점기관 15곳 최종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은 2026년 신규 거점기관으로 활동할 ‘꿈의 예술단’ 예비거점기관 15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꿈의 예술단(오케스트라·무용단·극단·스튜디오)’은 전국 아동·청소년이 오케스트라, 무용, 연극, 시각예술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꾸준히 경험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5년 이상 장기 지원하는 문화예술교육 대표 정책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예비거점기관은 오케스트라 6개소, 무용단 2025-09-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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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삼킨 짐승', 첫 팝업 수원 AK플라자서 개장…독자 위한 이색 체험 마련 네이버웹툰의 인기 로맨스판타지 <꽃이 삼킨 짐승>이 첫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번 팝업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AK플라자 수원점 5층에서 2주간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작품 속 결혼식 장면을 테마로 한 체험형 공간으로 기획됐다. 독자들은 케이브란트와 아이리스의 결혼식에 초대된 하객이 되어, 실제와 유사한 현장에서 몰입감 높은 체험형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120여 종의 신규 굿즈가 최초로 선보인다. 굿즈 라인업에는 인형 키링, 아크릴 스탠드, 포토카드, 머그컵 등이 포함됐다. 여 2025-09-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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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문화발전 유공 '은관문화훈장'에 경성문화사 박진태 대표 박진태 경성문화사 대표가 올해 인쇄문화발전 유공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2일 서울 중구 호텔 피제이에서 열리는 '제 37회 인쇄문화의 날' 기념식에서 인쇄문화산업 발전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을 진행한다. 올해 포상 대상은 문화훈장 1명,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1명, 문체부 장관 표창 20명 등, 총 23명이다. 김영수 제1차관이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박진태 대표는 1991년에 경성문화사를 창업한 이래 33년간 급변하는 경제· 2025-09-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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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LG아트센터, 다원예술 생태계 위한 협력 추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와 LG아트센터는 11일 LG아트센터에서 다원예술 창작 활성화 및 성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아르코가 다원예술분야에서 민간 공연장과 맺는 첫 공식 협약이다. 창의적 예술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심점으로서의 역할 강화’라는 중장기 비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다원예술 작가의 창작 기반을 다지고, 기술과 예술이 교차하는 혁신적 창작 플랫폼을 공동 구축함으로써 예술의 사회적 가치 확장에 기여할 방침이다. 양 기 2025-09-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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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문명' 특보 낸 송길영 "이젠 대마불사 아닌 대마필사" “규모를 키우면 절대 죽지 않는다는 ‘대마불사’란 격언이 지금까지 중량문명에서 통했다면 경량문명에서는 큰 말은 죽기 쉽다는 ‘대마필사’란 새로운 숙어가 나올 수밖에 없어요.” 핵개인과 호명사회란 혁신적 키워드로 세상을 앞서 바라보는 ‘예보’를 내온 송길영 작가가 이번엔 ‘특보’를 냈다. 송 작가는 11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신간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 기자간담회에서 경량문명의 탄생을 선언했다. “지금까지 산 2025-09-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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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협, 불교문화엑스포서 지역 회원 맞춤형 복지 지원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불교계와의 협력 확대와 저작권 인식 제고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대구 EXCO 전시장 동관 4홀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 음저협은 특히 지역 회원들과 불교음악 창작자를 위한 권리 보호 상담, 복지 안내, 작품 등록 지원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음저협은 불교 음악 창작자 회원 가입을 돕고, 사찰 및 관련 단체에는 맞춤형 저작권 상담을 제공해 음악 사용 과정에서의 문제를 예 2025-09-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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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세종시 최고 수장층 무덤 '세종 한솔동 고분군' 사적 지정 국가유산청은 세종특별자치시 한솔동에 위치한 '세종 한솔동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세종 한솔동 고분군은 백제의 웅진 천도(475년) 전후에 축조된 옛 무덤들이다. 2007년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 당시 발굴되어 현재 굴식돌방무덤 7기와 돌덧널무덤 7기가 유적공원으로 정비되어 있다. 그중 2호분으로 불리는 무덤은 지하에 만들어졌다. 무덤방의 길이가 404cm, 너비가 436cm, 높이가 330cm로 그 크기가 매우 크다. 발견 당시 지하 궁전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무덤방으 2025-09-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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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남동협 감독 신작 '정원사들' 출연 확정 배우 송강호가 영화 '핸섬가이즈'를 연출한 남동협 감독의 신작 '정원사들'(가제)에 출연한다. '정원사들'(가제)은 화초 가꾸기가 유일한 취미인 공무원이 갑작스러운 거액의 빚으로 동네 사고뭉치와 손을 잡고 특별한 원예 사업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호는 극 중 성실한 공무원 '최영일'을 맡아 식집사로서의 삶에서 행복을 찾는 평범한 인물을 연기한다. 송강호는 총 네 편의 천만 관객 영화를 보유한 배우로,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 2025-09-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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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집트 수교 30주년 기념, 조수미 & 카이로 심포니 협연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 대통령기록관, 이집트 주요 문화예술기관, 주이집트한국문화원과 함께 한국과 이집트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이집트 카이로 일원에서 양국 외교 기록물 전시인 ‘함: 함께함을 담다’와 ‘조수미 & 카이로 심포니 협연’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함: 함께함을 담다’는 오는 11일부터 28일까지 카이로 이슬람 예술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한민국과 이집트가 걸어온 외교의 여정을 담은 공식 문서 2025-09-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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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렇게 간절한 적 없었다"…연상호 감독·박정민 바람 담긴 '얼굴' 영화 '부산행', '반도'의 연상호 감독이 초기작 '돼지의 왕', '사이비'를 떠올리게 하는 인간 내면의 어두운 본성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영화로 돌아왔다.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등 믿고 보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연 감독의 신작 '얼굴'이 극장가에 흥행 물결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얼굴'(감독 연상호)이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앞서 영화 '얼굴' 연상호 감독과 주연 배우 2025-09-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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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이젠 국가 경쟁력 확보의 플랫폼" "케이팝(K-팝)은 이제 단순한 문화 현상이 아닙니다. 시스템 구축을 통한 인재 배출과 국가 경쟁력 확보의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최진석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 이사는 10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글로벌 뮤직 마켓 ‘2025년 뮤직·엔터테인먼트 페어(MU:CON 2025, 이하 뮤콘)’'에서 이처럼 말했다. 최 이사는 '경계를 넘는 창작과 유통의 미래'를 주제로 나선 기조연설에서 "케이팝은 노래만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5-09-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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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연상호 감독 "박정민, 토론토의 저스틴 비버…현지 인기 뜨거워" 연상호 감독이 배우 박정민의 글로벌한 인기를 언급했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는 영화 '얼굴'(감독 연상호)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재 '얼굴' 연상호 감독과 주연 배우들은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참석 중. 연상호 감독과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은 화상 연결을 통해 한국 취재진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연 감독은 현지 관객들의 분위기를 묻자 "토론토에 와보니까, 박정민은 스타다. 토론토의 저스틴 비버다"라고 말했다. 이 2025-09-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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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박정민 "시각 장애인役, 아버지 삶 생각하는 계기 돼" 배우 박정민이 시각 장애인 역할을 하며 아버지의 삶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는 영화 '얼굴'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재 '얼굴' 연상호 감독과 주연 배우들은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참석 중. 연상호 감독과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은 화상 연결을 통해 한국 취재진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영화 '얼굴'은 앞을 보지 못하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살아가는 임영규와 그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2025-09-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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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부터 치킨·소주까지…전통이 살아 숨쉬는 'K-푸드 가이드' ‘종로미각’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맛집 1번지라 할 수 있는 종로 부근에서 오래 사랑받아 온 K-푸드의 역사를 톺아보는 책이다. 신문물이 모던걸, 모던보이를 사로잡은 명동부터 먹고살기 위해 노동자들이 분투한 동대문시장 일대, 고관대작을 피해 백성들이 이용한 피맛골, 한국 실내스포츠의 성지 장충체육관 등 사대문 안은 우리 근현대사의 중심지였다. 사람이 많이 모여드는 곳에서 자연스럽게 허기진 몸과 마음을 채워줄 음식도 발전한다. 이문설농탕, 한일관, 열차집 등 50년 이상 전통을 이 2025-09-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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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관장, '훈민정음에서 케데헌까지' 특별 강연 나선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오는 19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한글의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사)국립한글박물관후원회(이하 후원회)의 초청에 따른 특별 강연으로, 일반인(100명, 선착순 접수)과 문체부 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번 강연은 훈민정음 창제에서 케이팝데몬헌터스(케데헌)의 성공에 이르기까지 우리 문화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된 근본적인 배경에는 한글이 있음을 되새겨보기 위한 자리이다. 강연에서는 오랫동안 우리문화의 대표 전도사로 자리매김한 유홍준 관장의 시 2025-09-10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