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박물관-중국 고궁박물원, 디지털·AI 협력 '맞손'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중국을 대표하는 고궁박물원이 박물관 디지털화와 인공지능(AI) 활용 등을 위해 손잡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베이징(北京)의 고궁박물원과 이 같은 내용의 문화교류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고궁박물원은 중국의 대표적인 박물관으로, 1925년 개원해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명·청 왕조의 궁궐이자,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자금성 안에 있다. 두 박물관은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유홍준 관 2025-10-13 21:13
-
원불교 낭독극 '범부가 깨쳐 부처가 되듯' 내달 1일 개최 원불교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오는 11월 1일 오후 4시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원불교 원남교당에서 낭독극 '범부가 깨쳐 부처가 되듯'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종로구청과 공동으로 주최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삶의 가치와 의미를 나누고 예술적 감동을 공유하고자 하는 '열린 문화축제'를 지향한다. 이번 낭독극은 원불교 교조(敎祖)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열반을 주제로 한다. 일제 강점기의 암울했던 한반도에서 민족의 희망이 되었던 소태산 대종사의 생애를 극적으로 그려낼 예 2025-10-13 16:54
-
노벨문학상 효과…'사탄탱고' 판매 쑥 올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대표작 <사탄탱고>가 출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3일 예스24에 따르면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도서는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가 이뤄진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종이책을 기준으로 올해 연간 판매량 대비 8배에 달하는 판매고를 세웠다. <사탄탱고>는 같은 기간 약 33배, <저항의 멜랑콜리>와 <라스트 울프>는 각각 31배, 39배의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사탄탱고>는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일인 지난 9일부터 11일 2025-10-13 14:26
-
바람을 가르며 달리다…김은정 개인전 '말, 그림' "하나도 두려울 게 없다." 그림 <너랑 같이> 속 아이는 바람을 가르며 달린다. 작은 손에 애착 인형을 꽉 붙잡은 채, 나머지 한 손은 하늘을 향해 앞뒤로 힘차게 흔든다. 바람에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전진하는 아이는 그 순간 누구보다 위풍당당하다. 학고재는 오는 11월 8일까지 김은정의 개인전 ‘말, 그림’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일상과 자연, 관계를 담은 회화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비둘기, 따오기, 백로, 한강, 고래상어, 친구, 바둑판 등 김은정이 써내려간 작가 2025-10-13 11:19
-
서울역에서 만나는 페이커… 롤드컵 응원 열기 전국으로 번진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와 카카오모빌리티가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맞아 전략적 제휴, 대규모 응원 이벤트 및 옥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협업은 세계 최대의 e스포츠 대회인 롤드컵과 전국 광고 네트워크를 연결해 국내 e스포츠 팬들이 경기장 안팎, 그리고 일상 속에서 롤드컵의 열기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이에 롤드컵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서울역 ‘서울 파노라마’ 미디어 파사드, 서울 도심 지역의 2025-10-13 10:00
-
여성 위한 국내 최고 백일장 '마로니에여성백일장' 참가자 모집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는 제43회 마로니에여성백일장을 오는 10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1983년부터 시작된 마로니에여성백일장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닌 여성 대상 백일장이다. 매년 가을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작품을 집필하는 대표적인 문학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행사는 아르코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수석문화재단,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제약, 동아ST가 후원한다. 올해는 특히 소설가 김애란이 무대에 올라 2025-10-13 09:50
-
권종택 보림출판사 대표, 출판문화 발전 유공 은관문화훈장 수훈 권종택 ㈜보림출판사 대표이사가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데 따라 올해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13일 밝혔다. 1976년 보림출판사를 창립한 권 대표이사는 국내 단행본 그림책 시장이 정착되지 않았던 70년대에 우수한 국내 창작 그림책과 외국 그림책을 기획·출간하여 단행본 그림책 시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어린이 인문·예술 교양서 발간과 어린이 음반 및 인형극장 설립 등으로 그림책 연령층과 영역 확장에도 기여했다. 문체부는 매년 출판문화산업 진흥을 통해 출판 생태계 활 2025-10-13 08:51
-
'8번 출구' 코치 야마토, 10월 19일 내한 확정…韓 관객 만난다 영화 '8번 출구'에서 '걷는 남자' 역을 맡은 배우 코치 야마토가 오는 10월 19일 내한한다. 영화 '8번 출구'는 무한루프의 지하도에 갇혀 8번 출구를 찾아 헤매는 남자가 반복되는 통로 속 이상 현상을 찾아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90만 회(2025년 9월 기준)를 돌파한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걷는 남자' 역을 맡은 코치 야마토는 게임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한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압도적인 호응을 얻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평범한 2025-10-13 08:16
-
[윤주혜의 C] "예술·기술의 융합…아트코리아랩이 '든든한 판' 깔 아 줬 죠 " “초반엔 유튜브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죠. 세계 각지의 너드(Nerd)들이 올린 조회수가 1000도 안 되는 영상들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고, 그들에게 메일을 보내 파일을 공유받기도 했어요.” 홍익대학교 조소과 졸업 후 퍼포먼스와 설치미술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작가 김휘아는 대학교 4학년 시절 예술-기술 융합에 처음으로 눈떴다. “기술융합 연구라는 수업을 통해서 드론이나 3D스캔 등 당시의 신기술을 체험했어요. 신기술로 작업하면서 오랜 기간 갈구해 온 생동감을 느꼈다고 할까요?” 2025-10-13 00:00
-
"챗GPT 로 대형 프로젝트 자신감"… 서울의 밤 밝히고, 콘텐츠 제작도 “챗GPT가 나오고 자신감이 생겼어요.” ‘예술-기술 융합’ 분야의 김휘아 작가는 최근 서울 광화문 아트코리아랩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하며 “기본 구조를 갖춘 대형 프로젝트는 챗GPT를 갖고 놀기 좋다. 혼자서 할 수 있는 범위가 늘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기술과 예술의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에서는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인 한국의 최세훈과 독일의 티모 헬거트가 2025-10-13 00:00
-
조우진·정경호·박지환 '보스', 개봉 10일 만에 200만 돌파 영화 '보스'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보스'는 개봉 10일째인 12일 누적 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앞서 '보스'는 개봉 전부터 전체 예매율 1위 등극, 개봉 후 팬데믹 이후 10월 개봉 한국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와 최단기간 100만 관객 동원 등 새로운 흥행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 2025-10-12 16:29
-
한국 미술시장 파워 20인에 홍라희·BTS RM·서도호 등 선정 한국 미술시장을 대표하는 주요 인물 20명이 선정됐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방탄소년단 RM, 작가 서도호 등이 포함됐다. 12일 파라다이스문화재단과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코리아 아트마켓 2025’ 보고서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 미술시장을 주도하는 20인을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국내 주요 갤러리 관계자 설문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확정됐으며 순위는 매기지 않았다. 보고서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을 “삼성가의 일원이자 안목 있는 컬렉터”로 평가하며 “국내외 주 2025-10-12 11:17
-
'애니 홀' '대부' 할리우드 배우 다이앤 키튼 별세…향년 79세 영화 '애니 홀' '대부' 시리즈의 할리우드 배우 다이앤 키튼이 11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미국 연예 매체 피플지는 이날 키튼이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키튼은 1970년대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1977년 우디 앨런 감독 영화 '애니 홀'에서 괴짜 같은 연인 역을 연기해 이듬해 오스카상을 받았다. 이후 1981년 정치 드라마 '레즈'에서는 미국 기자 루이즈 브라이언트, 1996년 '마빈의 방'에서는 리어나도 디 2025-10-12 09:45
-
[따끈따끈 신간] 애플 인 차이나 外 애플 인 차이나=패트릭 맥기 지음, 이준걸 옮김, 인플루엔셜. 2007년부터 경제 기자로 활동한 저자는 5년간의 심층 취재, 스티브 잡스의 육성이 담긴 회의록, 대외비 보고서, 최고경영진 간의 이메일, 애플 임직원 200여명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애플의 실체를 꿰뚫었다. 팀 쿡 애플 CEO가 지난해 6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동시에 세 차례나 중국을 방문해 대중국 투자 확대를 약속하는 등 애플이 미중 사이에서 외줄타기에 나서는 배경을 밝힌다. 저자는 애플이 제품 생산의 90% 이상을 중국에 2025-10-11 06:03
-
"전하께서 곳간을 여셨다"…이번 주말 창경궁서 펼쳐지는 시간 여행 "전하께서 곳간을 여셨네!" 이번 주말 창경궁 곳곳에서는 시간 여행이 펼쳐진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극과 체험이 결합한 몰입형 공연 ‘창경궁 시간여행’이 창경궁의 명정문, 명정전, 경춘전, 통명전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10일 오전 찾은 창경궁 명정문에서는 ‘임문휼민의: 백성을 위로하는 왕’의 총연습이 진행되고 있었다. 영조 25년인 1749년 백성들이 가뭄과 홍수로 고통받자, 임금이 직접 나서 곡식을 나누어주며 구휼하던 장면을 극으로 풀어냈다. 임금과 다섯 2025-10-10 17:25
-
'노벨문학상 수상'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작품 판매 급증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작품의 판매가 급증세다. 10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평소 하루 한두권 수준이던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작품의 판매량은 전날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직후부터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약 1800부로 급증했다. 현재 국내에는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6종의 저서가 출간되어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해당 수치는 온라인 주문판매 기준으로, 매장 내 재고는 대부분 소진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교보문고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는 대 2025-10-10 13:02
-
'프리마 파시' 이자람 "네가 서 있는 땅, 정말 단단해?" “나는 테사 제인 앤슬러다.” 소리꾼 이자람은 1인극 ‘프리마 파시’ 무대에 오르기 전 암흑 속에서 이 말을 몇 번이고 되새긴다. 30년 넘게 판소리의 길을 개척해 온 이자람에게 연극, 특히 1인극은 도전이다. 여성 1인극 ‘프리마 파시’는 인권 변호사 출신 극작가 수지 밀러의 작품이다. 야심만만한 변호사 ‘테사’가 하루아침에 성폭행 피해자가 돼 법 체제와 맞서는 782일간의 외로운 싸움을 그린다. 이자람은 최근 서울 종로구 혜화에서 진행한 기자들 2025-10-10 00:00
-
한글·우리말의 가치 세계에 알린 국내외 인사에 '2025년 한글 발전 유공' 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2025 한글발전유공자’ 10명(단체 1곳 포함)을 선정하고, 9일 열린 경축식에서 포상했다. 올해 수상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호주·캐나다·르완다·러시아 등에서 한글·한국어 보급에 헌신한 인사들로, 문체부는 보관문화훈장 2점, 문화포장 2점, 대통령표창 3점, 국무총리표창 3점을 수여했다. 보관문화훈장은 고 장형두 전 서울대 교수와 마크 알렌 피터슨 미국 브리검영대 명예교수가 받았다. 장 교수는 일제강 2025-10-09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