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남 강릉시장이 일요일인 지난 1일 안목 스카이워크와 죽도봉 일대 관광사업 현장, 연곡 파크골프장 등 3곳을 찾아 사업별 조성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강릉시는 이번 방문이 휴일에도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살피며 시정 현안을 확인하고, 민원 요구사항이 추진 과정에 반영되도록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시장과 함께 소관 부서 국장과 과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각 사업 담당 부서로부터 조성 현황을 보고받은 뒤 현장을 둘러보며 추진 상황을 확인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점검 대상은 관광 분야 2곳(안목 스카이워크, 죽도봉 일대)과 체육 분야 1곳(연곡 파크골프장)이다.
김 시장은 현장에서 "주요 사업들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살펴봐 달라"며 "현장 여건과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점검은 해당 사업들이 시민 생활과 지역 관광에 직접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안목과 죽도봉은 강릉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곳이고, 파크골프장은 중·장년층 이용 수요가 많은 생활체육 시설이다.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면 방문객 유입과 상권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생활체육시설은 주민의 일상과 직결된다. 사업 완성도에 따라 시민 체감도가 갈릴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이번 발표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각 사업의 총사업비와 공정률, 준공 목표 시기,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점과 개선 지시 사항, 반영 대상이 되는 민원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휴일 현장 점검이 의지를 보여 주는 행보인 것은 분명하지만, 실제 사업 추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는 이런 정보가 뒷받침돼야 평가할 수 있다.
과제도 분명하다. 사업별 일정과 예산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민원 요구가 어떻게 설계와 공사에 반영됐는지 사후에 설명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관광시설은 개장 이후 안전 관리와 혼잡, 주변 교통·주차 문제를, 파크골프장은 이용 편의와 운영 방식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현장 점검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으려면 후속 조치 결과가 공개되는 구조가 따라야 한다.
한편, 시장이 직접 확인한 3개 사업이 '시민이 체감하는 사업'이라는 주문대로 완성될 수 있을지는 민원 반영의 구체성과 공정 관리의 투명성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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