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해경 수사정보과 이성한 경위 승진…간부 반열에

  • 2일 서장실서 임용식, "책임감 느껴"…수사 현장 지휘 역할 주목

강릉해양경찰서가 2일 오전 서장실에서 수사정보과 이성한 경사의 경위 승진임용식을 열었다 사진강릉 해경
강릉해양경찰서가 2일 오전 서장실에서 수사정보과 이성한 경사의 경위 승진임용식을 열었다. [사진=강릉 해경]

강릉해양경찰서(서장 김정수)는 2일 오전 서장실에서 수사정보과 이성한 경사의 경위 승진임용식을 열었다. 이 경위는 이번 승진으로 해양경찰 간부 계급에 들어서게 됐다.
 
해양경찰 계급 체계에서 경위는 간부의 출발점이다. 경사까지가 현장 실무를 직접 수행하는 계급이라면, 경위부터는 팀을 이끌고 사건 처리 방향을 판단하는 관리 역할이 더해진다. 이 경위의 승진은 개인의 계급 상승이면서 수사정보과 내부의 역할 구성에 변화가 생긴다는 의미도 있다.
 
이 경위는 임용식에서 "승진의 기쁨과 함께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경위가 소속된 수사정보과는 해양 범죄 수사와 관련 정보의 수집·분석을 맡는 부서다. 불법조업, 해양오염, 해상 안전사고 등 바다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증거가 현장에서 쉽게 사라지고 관할 해역이 넓어 초동 대응과 정보 분석의 정확성이 수사 결과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수사 경험을 갖춘 중간 간부의 역할이 크다는 것이 해양 치안 분야의 일반적인 평가다.
 
지역사회 입장에서 보면 해경의 인적 역량은 곧 바다 치안의 질로 이어진다. 어업인과 해양 레저 이용객, 연안 주민은 해상 범죄와 사고에서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당사자다. 현장 경험을 쌓은 수사관이 지휘 역할을 맡는 것은 사건 대응 속도와 처리 일관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승진이 곧바로 치안 서비스의 개선을 뜻하지는 않는다. 새 계급에 걸맞은 지휘력과 후배 수사관 지도 역량을 얼마나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다. 아울러 해경이 인력 승진과 배치를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과정이 주민에게 얼마나 체감되는지는 앞으로 지켜볼 대목이다.
 
한편, 이성한 경위가 다짐한 '맡은 임무에 최선'이 간부로서 현장 수사의 완성도와 동해안 해상 치안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성과가 말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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