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22일 포항의 제조AX 실증 현장과 산업로봇 실증센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지역 산업 기반과 국가 정책 연계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한 제조AX 실증사업에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방문단은 포항테크노파크 내 경북AX랩에서 제조AX 실증과제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경북AX랩은 공급기업 18개 사와 수요기업 12개 사가 참여하는 10개 과제를 추진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분석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포항의 스트라드비젼이 완성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SVNet’을 시연했다.
경북도는 경산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에 구축된 공공 컴퓨팅 인프라 ‘AI 클라우드팜’ 현황도 보고하고, 국산 NPU 기반 제조AX 실증사업의 국비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안전로봇실증센터에서는 휴머노이드와 제조AI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인공지능 기반 안전로봇 실증 현장을 둘러봤다.
경북도는 예지보전과 설비 이상 진단, 인명 탐지 등 제조 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피지컬 AI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구미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로봇 특화단지로 지정된 만큼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포스텍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텍에서는 재학생 20명과 함께 인공지능 분야 진로와 지역 연구·창업 기회를 논의하는 ‘포스텍 AI 넥스트 토크’가 열렸다. 이어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피지컬 AI 워크숍에서는 연구자와 기업인들이 학과 간 협력과 공동 실증과제,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과 지역특별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배용수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은 제조 현장과 우수한 대학·연구기관, 로봇 실증 기반을 갖추고 있어 AI 기술을 실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여건이 풍부한 도시”라며 “이러한 강점과 AI 데이터센터를 연계해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돕고, 청년들이 포항에서 일하고 창업하며 정착할 수 있는 AI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인공지능은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제조 현장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제조업 기반과 연구기관의 기술 역량, 인공지능 인프라를 연결해 지역 기업의 인공지능 활용을 확대하고 미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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