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약간의 소비 조정이 일시적으로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22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가는 실물경제 외에도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최근 조정을 많이 받았다"며 "실물경제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심리와 소매지출에 미치는 영향도 언급했다.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개인투자자가 크게 늘어난 만큼 주가 하락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금융서비스 소비 감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주식 거래 감소가 통계상 소비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짚었다. 신 총재는 "소비 항목 가운데 금융서비스가 있는데 거래량에 따른 금융기관의 수수료 등에 영향을 받는다"며 "거래량이 줄고 주식시장이 수그러들면 통계적으로 금융서비스 소비도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주가 하락에도 반도체 업황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신 총재는 "7월 통화정책방향(통방)때 말씀드린 것처럼 반도체는 주가보다는 가격 자체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기 계약, 현물 가격 등을 보면 D램 현물가격은 하락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가격의 강세가 수출과 성장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 총재는 "장기적으로는 수출과 투자가 수급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며 "소비 역시 상당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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