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시장은 이날 홍 장관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역균형본부장 등 관계자들과 일산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및 LH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건축사업의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백송마을 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 상황과 향후 행정절차를 확인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상대적으로 추진 속도가 더딘 일산 선도지구의 특별정비구역 지정 절차와 주민 의견 수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은 택지조성사업이 완료된 지 20년 이상 지난 면적 100만㎡ 이상의 대규모 계획도시를 대상으로 주거환경과 도시기능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일산신도시 역시 관련 특별법에 따라 단계적인 정비가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일산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현재 구역별 특별정비계획 수립과 특별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민 시장은 일산신도시의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재정비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사업 과정에서 주민들의 요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역별 사업 추진 여건과 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합리적인 정비 방향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의 협력을 통해 사업 지연 요인을 줄여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민 시장은 이날 현장 점검과 함께 고양시의 주요 현안 5건을 담은 정책 건의서를 홍 장관에게 직접 전달하고, 도시 자족기능 강화와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과 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건의서에는 공공주택지구 공업지역 물량 배정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취락 정비를 비롯해 대곡역 복합환승센터,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킨텍스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등이 포함됐다.
민 시장은 공공주택지구 조성 과정에서 주거시설뿐 아니라 기업과 산업시설이 함께 들어설 수 있도록 공업지역 물량 배정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공공주택 특별법 등 관련 법령의 개정 필요성을 설명했다.
고양시 전역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돼 산업기반 확충에 제약을 받는 상황에서 대규모 주택공급이 이어지고 있어, 일자리와 기업 활동을 뒷받침할 자족시설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시는 이러한 제도 개선이 주거와 산업기능을 함께 갖춘 직주근접형 도시 조성으로 이어질 경우 서울에 집중된 주거·일자리 수요를 분산하고, 장거리 통근에 따른 교통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역교통 분야에서는 대곡역 복합환승센터를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하고 고양은평선의 일산 연장사업을 국가계획에 포함해 달라고 건의했으며 킨텍스 일대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과 실증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취락의 소규모 자체 정비를 위한 제도 개선도 함께 건의해 기존 주거지역의 정비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협조를 구했다.
민경선 시장은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도시정비와 일산신도시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일산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재정비를 추진하겠다"며 "정비사업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고,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일산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의 특별정비계획 수립과 특별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행정절차를 추진하면서 국토교통부와 LH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이번에 전달한 공업지역 물량 배정과 광역교통망 확충 등 5개 정책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정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