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보험 넘어 '웰니스'로…한화손보, 첫 여성보고서 발간

  • 여성 53%, '재무' 가장 중시…만족도는 40.7% 그쳐

  • ​​​​​​​"위험·보장 넘어 여성의 일상과 다양한 욕구 이해"

사진김지윤 기자
성용준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왼쪽부터), 하은미 크리에이터, 김지혜 한화손해보험 펨테크연구소 연구원이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여성 특화 보험사 전환을 추진해 온 한화손해보험이 보험 상품 개발을 넘어 여성 웰니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여성의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한 자체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성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 확대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손해보험은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 대한민국 여성보고서'를 발표했다. 한화손보가 2023년 설립한 펨테크연구소의 첫 대표 연구보고서다. 펨테크연구소는 여성의 신체·정신건강과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는 조직으로, 이번 보고서에는 전국 만 20~69세 여성 3000명과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웰니스 조사 결과가 담겼다.

고은해 한화손보 펨테크연구소장은 "보험사가 왜 여성의 라이프스타일과 웰니스 데이터까지 직접 연구하는지 의문이 들 수 있다"며 "전통적으로 주목해 온 위험과 보장의 관점을 넘어 여성의 일상과 삶의 다양한 욕구를 이해하고 어떤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응답자 53.2%는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영역으로 '재무'를 꼽았다. 그러나 재무 영역에 대한 만족도는 40.7%로 신체·정신·관계·성장·재무·시간 및 생활 등 6개 영역 가운데 가장 낮았다. 남성 역시 재무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응답이 54.6%로 가장 많았지만 만족도는 47%로 여성보다 6.3%포인트 높았다.

이에 대해 김지혜 한화손보 팸테크연구소 연구원은 "실제 인터뷰에서도 노후 준비나 가족 부양에 대한 걱정이 많이 있었다"며 "향후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개발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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