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의 맛, 파리로"...서해오면, 파리 식품박람회에 등장

  • 먹고놀랩 '서해오면', SIAL Paris 2026 한국관서 소개

  • 지역 수산물 활용한 가공식품 선보여

주먹고놀랩이 개발한 서해오면이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SIAL Paris에 초청받아 해외 관람객과 식품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사진먹고놀랩
(주)먹고놀랩이 개발한 '서해오면'이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SIAL Paris에 초청받아 해외 관람객과 식품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사진=먹고놀랩]

충남 보령산 바지락으로 만든 컵라면이 프랑스 파리 국제식품박람회에 선보였다.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가공식품이 해외시장에 소개된 사례라 눈길을 끈다. 

20일 먹고놀랩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한 컵라면 '서해오면'이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식품박람회 'SIAL Paris 2026' 한국관에 소개됐다.

지난 17일 개막해 21일까지 이어지는 SIAL Paris는 2년마다 열리는 국제 식품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약 130개국에서 80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신제품과 식품산업 동향을 소개하고 해외 판로를 모색한다.

서해오면은 충남 보령에서 생산된 바지락을 활용한 컵라면이다. 제품에는 동결건조한 바지락 2~3개가 들어가며, 바지락 분말과 추출액에 마늘을 더해 해물 국물의 맛을 냈다. 매운맛보다 바지락의 감칠맛과 담백한 국물에 초점을 맞췄다.

이 제품은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참여한 '코어촌(CO:어촌)' 사업을 통해 개발된 첫 생산품이다. 지역 수산물을 가공식품으로 상품화해 어촌 자원의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취지다.

먹고놀랩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바지락의 산지인 보령과 서해의 식문화를 소재로 활용했다. 제품에 담긴 'Taste a Place You've Never Been(가보지 않은 곳의 맛을 경험하다)'이라는 문구에도 지역의 음식을 통해 해당 지역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려는 기획 의도가 반영됐다.

먹고놀랩은 지역 관광브랜드 개발과 축제 컨설팅, 콘텐츠 기획, 식음료 상품 연구개발 등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서해오면은 지역 식재료 발굴부터 가공식품 개발, 브랜드 기획까지 연결한 사례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서해오면과 함께 새롭게 개발한 다목적 양념가루 '뿌려먹개'도 선보였다.

이우석 먹고놀랩 소장은 “어촌과 협업해 개발한 서해오면은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최소 주문 수량인 2만개를 모두 판매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했다”며 “이번 파리 식품박람회를 계기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K-푸드가 해외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맛을 알리고, 나아가 지역을 찾는 관광 수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먹고놀랩은 앞으로 국내 바다와 농어촌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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