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나눔재단이 서강대학교, 법무부와 협력해 난민 청년 2명을 뽑아 '서강대학교 프란치스코 장학생'으로 지원한다. 서강대가 2027학년도 3월 입학(봄학기)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외국인 난민전형과 연계한 사업으로, 서강대가 학부 4년 학비 전액을, 재단이 학업 환경 조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맡는다.
서강대는 지난 6월 15일 법무부와 난민 배경 학생 고등교육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매년 2명을 선발해 입학 전 한국어 교육부터 졸업 후 취업·창업 연계까지 지원한다. 이번 모집은 협약 이후 처음 이뤄지는 모집이다.
장학생은 서강대 학부 4년(8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직전 학기에 12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4.3 만점 기준 평점 2.8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입학 뒤에는 TOPIK 4급 취득을 위한 서강대 한국어교육원 교육비를 1년간 지원하고 최대 18학점을 인정한다. TOPIK 4급은 서강대 졸업 조건 중 하나다. 튜터링·멘토링은 필요할 때 제공하고, 주거·사회통합 맞춤 지원과 심리 상담도 한다. 재단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학비 지원을 넘어 학생이 학업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할 때까지 전인적으로 동반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난민법에 따라 법무부로부터 난민 인정이나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다. 한국어 기준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이거나 서강대 한국어교육원 3급 이상 수료이며, 영어 공인성적(토플·아이엘츠·텝스)이 있으면 대신 지원할 수 있다. 인문학·SCIENCE·AI 기반 자유전공학부는 TOPIK 6급 이상이 필요하다. 서강대는 모집요강에서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와 기쁨나눔재단이 선발하고 법무부가 최종 확정한 사람 가운데 학력·어학 기준을 충족한 지원자에게 난민전형 지원 자격을 준다고 밝혔다.
19일부터 30일까지 재단에 지원서를 내면 11월 2~6일 서류 심사, 9~13일 면접 심사를 받는다. 면접은 필기시험과 대면 인터뷰로 진행된다. 재단이 11월 25일 1차 선발자를 발표하면 서강대는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입학원서를 받고, 법무부 확인과 서강대 최종 심사를 거쳐 12월 24일 합격자를 확정한다. 전형료는 없고 등록은 내년 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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