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마감] 美 금리인상 리스크 부각되며 힘없이 하락

선전증권거래소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선전증권거래소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15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금리 인상 리스크가 제기되면서 지수가 힘없이 주저앉았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59% 하락한 3707.48, 선전성분지수는 2.43% 하락한 11816.79, 촹예반지수는 2.92% 하락한 2783.1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권 매체들은 이번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미국 증시의 기술주 급락, 미국 금리 인상 우려, AI 관련주의 조정을 지목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3.6%를 웃돌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커졌다. 이로 인해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는 1.88%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급락한 여파로 중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중국 증시에서 AI 하드웨어 분야의 메모리, 광통신, AI 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관련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중신젠터우(中信建投)증권은 "지수 조정을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며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했지만, 촹예반 등 일부 지수의 밸류에이션이 지속적인 조정으로 합리적인 수준을 밑돌고 있어 향후 밸류에이션 회복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백주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황타이주예(皇台酒業)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진중쯔주(金種子酒)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백주 유통망의 재고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일부 주류 판매업체의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20% 줄었다. 유명 백주 브랜드의 주력 제품은 상대적으로 회전율이 높았으며, 일부 소매점의 재고는 1~2개월치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쇄회로기판(PCB) 관련주도 상승했다. 진루전자(金祿電子)와 아오훙전자(澳弘電子)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진루전자는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대비 192.88~218.92%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화타이(華泰)증권은 "AI 섹터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금흐름이 확실한 섹터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PCB 관련주의 추가적인 상승을 전망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25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대비 0.0004위안 높인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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