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AG] 韓 육상 남자 400m 계주, 실격 판정 뒤집고 결선행

  • '39초33' 예선 전체 7위 기록 불구 배턴 교대 문제로 실격 처리

  • 대표팀 영상 자료 토대로 이의 제기…판정 번복되며 예선 기록 인정

  • 나마디·비웨사 등 단거리 주축 출전…항저우 동메달 넘어 금메달 도전

27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실격 판정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트랙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실격 판정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트랙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예선에서 내려진 실격 판정을 뒤집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선에 진출했다.

김시온(국군체육부대),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광주시청),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지난 27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400m 계주 예선 2조에서 실격 처리됐다.

한국 대표팀은 해당 경기에서 39초33을 기록했다. 일본(38초71), 태국(38초89), 오만(38초99)에 이어 조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당초 기록대로라면 전체 순위에서도 결선 진출권에 해당하는 7위였다.

그러나 경기 후 한국은 실격 처리됐다. 심판진이 첫 주자 김시온이 두 번째 주자 나마디 조엘진에게 배턴을 넘기는 과정에서 교대 구역을 벗어났다고 판단하면서다. 


대표팀은 실격 판정 직후 경기 영상을 제출하며 이의를 제기했다. 심판진이 지적한 배턴 교대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대표팀의 입장이었다. 이후 이의가 받아들여지면서 실격 판정이 뒤집혔고, 한국은 39초33의 기록을 인정받아 결선에 오르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결선에서 다시 메달 경쟁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한국의 실격 판정 당시 결선 진출권을 얻었던 싱가포르의 출전도 유지되면서 결선에는 총 9개 팀이 나선다.

한국은 이번 대회 남자 100m에서 각각 4위와 5위에 오른 나마디와 비웨사를 앞세워 계주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나마디와 비웨사는 이번 대회 남자 100m에서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계주에서도 최근 성과를 냈다. 한국은 지난해 구미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 남자 400m 계주에서 나마디, 서민준, 이재성, 이준혁이 38초49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1986 서울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남자 400m 계주 동메달을 획득했다. 항저우에서는 37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추가한 바 있다. 아직 아시안게임 남자 400m 계주 금메달은 없다.

예선에서 실격 판정이라는 변수를 넘긴 한국은 28일 오후 10시33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선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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