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10월 모바일·가전 등 완제품 (DX) 부문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진 소통 행사인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 최근 불거진 사업부 간 성과급 불평등 논란과 내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태문 대표이사(사장) 겸 DX 부문장이 주도하는 전사 간담회를 다음 달 개최하기로 확정하고 관련 준비에 착수했다. 최근 사내 보직자 대상 간담회에서 이 같은 일정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소통의 자리는 반도체(DS) 사업부 대비 대폭 낮은 보상 수준과 실적 침체에 따른 긴축 경영, AI 전환(AX) 추진 과정에서 쌓인 현장 직원들의 불만을 다독이기 위해 마련됐다.
노 사장을 비롯한 DX 부문 수뇌부가 직접 연단에 올라 경영 현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노조원 정보 유출(블랙리스트) 건으로 초기업노동조합 간부들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된 상황과 관련해 회사 측의 전향적인 메시지도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DX 부문 노조인 ‘동행’은 DS 부문과의 보상 격차 시정 및 임원 성과급 제도 개선을 촉구하며 이재용 회장 자택 인근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경영진은 부문별 독립 채산제 및 성과 보상 원칙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악재 속에서도 완제품 사업의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려 정면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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