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삼성전기,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업황 좋아…목표주가 220만원"

삼성전기
 
메리츠증권은 23일 전자부품 기업 삼성전기에 대해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길 정도로 업황이 좋다며 목표주가 22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메타 뮤즈의 등장으로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 재차 부각되면서 AI 시스템 내 오케스트레이션 역할을 담당하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중요성도 재평가되고 있다"며 "특히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른 점진적인 CPU 탑재량 증가 가능성이 부각되며 관련 밸류체인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CPU 수요 증가는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인 MLCC 주문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이미 북미 CPU 업체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AI용 MLCC의 수주 규모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는 고객사의 칩 출하량이며 CPU 고객사향 수주 규모 역시 주요 주문형 반도체(ASIC) 고객사와 대등한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ABF기판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메타와의 대규모 CPU 공급계약 체결에 따라 향후 CPU용 ABF 물량의 지속적인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한 3조82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4% 오른 6571억원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최근 환율 환경이 급격히 비우호적으로 전환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익 눈높이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향후에도 가파른 이익 성장의 기울기를 바탕으로 투자 매력이 지속 부각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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