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AG] 男농구 이어 女농구도 '12년 만의 金' 도전...2연승으로 8강행(종합)

여자농구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여자농구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주축 선수들의 공백에도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두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전날 12년 만에 정상에 오른 남자농구에 이어 여자농구도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은 2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농구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몽골을 88-61로 꺾었다. 지난 18일 말레이시아와의 1차전에서 106-40으로 승리한 데 이어 2전 전승을 기록한 것이다.

몽골전에서는 이해란과 이소희가 공격을 주도했다. 이해란은 팀 내 최다인 20점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소희도 1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보탰다. 1차전에 나서지 않았던 강이슬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 3어시스트를 올렸다. 허예은은 8어시스트로 공격을 조율했다.

이번 대회 여자농구는 각 조 1·2위와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22일 대만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일찌감치 8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번 승리는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거둔 2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완전한 전력으로 나서지 못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는 박지현은 소속팀 일정으로 합류하지 못했고 박지수도 부상 여파로 빠졌다. 

이에 박 감독은 추가 발탁 없이 11명의 선수로 대표팀을 꾸렸고, 조별리그에서는 여러 선수가 득점을 분담하며 두 선수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대표팀은 22일 오후 4시 대만과 C조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8강행을 확정했지만 토너먼트 대진을 고려하면 조별리그 순위도 중요하다.

한국 여자농구의 마지막 아시안게임 우승은 2014년 인천 대회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남북 단일팀으로 은메달을 따냈고,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한국 여자농구는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는다. 전날 남자대표팀도 일본을 꺾고 12년 만에 정상에 오른 만큼, 우승할 경우 이번 대회 남녀 5대5 동반 금메달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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