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대형 물류시설 화재 대응 강화...안전디딤돌 활용법까지 안내

  • 22일 서해구 원창동 물류시설서 안전보안관 등과 민관 합동 캠페인

  • 화재·폭발·화학물질 누출 등 5개 사고 유형별 국민행동요령 배부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가 지난 7월 발생한 대형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물류시설 종사자의 화재 예방의식과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원창동 대형 물류시설을 직접 찾아 사고 유형별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민관 합동 안전캠페인을 벌인다.

20일 시에 따르면 오는 22일 서해구 원창동 일대 물류시설에서 안전보안관 등과 함께 ‘2026년 물류시설 화재예방 민관합동 안전문화운동 캠페인’을 열고 화재 예방수칙과 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다량의 물품이 밀집된 물류시설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면 연소 확대와 장시간 진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현장 종사자가 초기에 상황을 판단하고 신속하게 대피·신고·대응할 수 있도록 실무적인 행동수칙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현장에서 화재사고를 비롯해 폭발사고와 화학물질 누출, 산소결핍·유해가스 중독, 구조물 붕괴 등 물류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5개 주요 사고 유형별 국민행동요령을 담은 안내문을 배부한다. 종사자들이 평소에도 쉽게 확인하고 실제 사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사고 유형별 대처방법을 정리했다.

재난 정보와 행동요령을 확인할 수 있는 ‘안전디딤돌’ 앱의 활용법도 함께 안내한다. 시는 현장 근로자들이 평상시 재난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을 갖고 사고 발생 시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자율적인 안전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19일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완전 진화까지 약 109시간40분이 걸렸다. 인천시는 화재 직후 관계기관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이튿날부터 물류시설 재난 관련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했으며 박찬대 인천시장도 현장을 찾아 진압과 주민 보호 상황을 점검했다.

인천시는 같은 달 검단구 사월마을 공장 밀집지역에서도 민관 합동 화재예방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시와 검단구, 안전보안관 등은 사업장 근로자들에게 화재사고 행동요령과 중대시민재해 예방수칙을 안내했으며 이번에는 대상 공간을 대형 물류시설로 넓혀 현장 안전관리 활동을 이어간다.

심연삼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물류시설은 다양한 물품이 대량으로 보관되는 특성상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확산될 우려가 있는 만큼 사전 예방과 신속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종사자들이 화재 예방수칙과 사고 유형별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자율적으로 안전을 실천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공장 밀집지역과 물류시설 등 대형화재 위험이 높은 현장을 중심으로 민관 합동 안전문화운동을 이어가면서 사업장 종사자 대상 예방수칙 홍보와 행동요령 교육을 강화해 화재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사고 발생 시 초동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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