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AG] 여자농구, 첫 경기서 말레이시아에 66점 차 대승

  • 21일 오후 1시 몽골과 조별리그 2차전

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박수호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국제농구연맹 랭킹 14위)은 18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83위)를 106대 40으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핵심 전력인 박지수(청주 KB)와 박지현(로스앤젤레스 스파크스)이 각각 부상 여파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일정으로 합류하지 못해 11명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이날 경기 초반에는 선수들의 몸이 덜 풀린 듯 야투 난조를 보이며 1쿼터 중반 6대 8로 끌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최이샘(부산 BNK)이 3점 슛을 터뜨리며 9대 8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쿼터를 22대 10으로 마쳤다. 

2쿼터부터는 조직적인 수비와 외곽포가 살아났다. 이소희(BNK)와 강유림(용인 삼성생명) 등이 잇달아 3점 슛을 꽂아 넣으며 2쿼터에만 37점을 몰아쳤다. 한국은 전반전을 59대 22로 마무리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환으로 공세를 이어간 한국은 3쿼터를 81대 32로 마쳤다. 4쿼터에는 60점 차 이상 격차를 벌리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매조지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발 상태가 좋지 않아 관리 차원에서 결장한 주장 강이슬(아산 우리은행)을 제외하고 코트를 밟은 10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소희가 3점 슛 5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1점을 올렸고 최이샘이 19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여기에 이해란(삼성생명)이 12점, 허예은(KB)이 11점(8어시스트), 강유림이 11점, 정현(부천 하나은행)이 10점을 쌓는 등 총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06년 도하 대회(4위)를 제외하고 출전한 모든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해 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11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 여자 농구는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 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운 한국은 오는 21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몽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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