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美 글렌데일과 K-컬처 협력 확대..."실질적 관계 만들 것"

  • 아디 카사키안 시장과 회동...청소년·교육 시작으로 문화·산업 협력 논의

  • 학교·글로벌 콘텐츠기업 연계 검토...현장견학·진로 프로그램 발굴 추진

18일 미국 글렌데일시의 아디 카사키안Ardy Kassakhian 시장과 글렌데일 자매도시협회 관계자들이 하남시청을 방문했다 하남시와 글렌데일시는 양 도시가 가진 문화·산업적 강점을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현재 하남시장과 아디 카사키안 글렌데일 시장이 하남시청 방문을 기념하여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과 아디 카사키안 글렌데일 시장이 하남시청 방문을 기념하여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이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콘텐츠 기업이 집적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와 두 번째 공식 교류에 나서 청소년·교육 분야부터 K-컬처와 콘텐츠 산업까지 단계적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하남시를 방문한 아디 카사키안 글렌데일 시장과 글렌데일 자매도시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양 도시의 문화·산업 기반을 공유하고 청소년 교류와 콘텐츠 산업을 연결하는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카사키안 시장은 지난 4월 글렌데일 시의회에서 시장으로 선출돼 2022~2023년에 이어 두 번째 임기를 맡고 있으며 글렌데일은 로스앤젤레스와 인접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 관련 산업이 자리 잡은 도시다.

양 도시는 우선 하남지역 학교와 글렌데일의 애니메이션·콘텐츠 기업을 연결해 학생들이 현장을 방문하고 관련 직업과 산업을 경험할 수 있는 기업 탐방과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향후 학교와 기업, 문화기관 간 네트워크를 넓혀 콘텐츠 산업으로 협력 분야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하남시가 추진하는 K-컬처 복합 콤플렉스와 글렌데일의 콘텐츠 산업 기반을 연계하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하남시는 미사동 일원에 공연과 문화·영상콘텐츠 산업 등을 집적한 K-컬처 복합 콤플렉스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3월 민간참여자 공모에 들어갔으며 6월과 9월 공모 조건을 조정해 사업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K-컬처 복합 콤플렉스를 민선 9기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두고 문화·공연·창작 기능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K-컬처 문화도시 태스크포스 회의에서도 국가정원 사업과 복합 콤플렉스를 연계해 문화와 생태를 함께 활용하는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러한 도시 경쟁력을 바탕으로 K-컬처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콘텐츠 산업 기반을 갖춘 글렌데일과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디 카사키안 글렌데일 시장은 "글렌데일의 콘텐츠 산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양 도시의 협력이 다양한 분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간담회를 마친 뒤 유니온타워에서 하남시 개발사업 현황을 듣고 미사한강 모랫길과 스타필드 하남 등 주요 문화·상업 인프라를 둘러봤다.

한편 하남시는 K-컬처 복합 콤플렉스 조성을 위해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침 개정과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사업 기반을 마련해왔으며 올해 민간참여자 공모와 K-컬처 문화도시 TF 운영을 병행하고 있다. 시는 글렌데일과 청소년·교육 교류부터 구체화한 뒤 문화기관과 콘텐츠 기업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후속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18일 이현재 시장과 카사키안 글렌데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미사한강 모랫길을 거닐고 있다 사진하남시
18일 이현재 시장과 카사키안 글렌데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미사한강 모랫길을 거닐고 있다. [사진=하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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