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견에서 장승업까지…울산박물관서 조선 회화 500년 읽는다

  • 10월 매주 목요일 4차례 강좌…초기 안견부터 진경산수·문인화·말기 회화까지

  • 상반기 한·중·일 옛 그림 강좌 이은 심화편…16일부터 참가자 모집

사진울산시
[사진=울산시]


안견에서 장승업까지 조선 회화의 흐름을 500여 년에 걸쳐 살펴보는 인문학 강좌가 울산박물관에서 열린다.

울산박물관은 다음 달 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조선 회화 산책: 안견에서 장승업까지'를 주제로 10월 테마강좌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지난 5월 한국·중국·일본의 옛 그림과 감상법을 다룬 '옛 그림이 궁금한 당신에게'의 후속 성격으로 마련됐다. 상반기 강좌가 동아시아 회화를 폭넓게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조선 초기부터 말기까지 시대별 회화의 변화와 대표 작품에 집중한다.

첫 강좌는 10월 1일 '조선시대 초기: 안견과 그의 후원자 안평대군'이다. 안견의 작품 세계와 안견파 형성, 후대 회화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8일 두 번째 강좌에서는 왜란과 호란이라는 격변기에도 이어진 조선 중기 회화를 다룬다. 이어 15일에는 문인화와 우리 자연을 그린 진경산수화를 통해 조선 후기 회화의 변화를 살펴본다.

마지막 강좌인 22일에는 조선 말기로 시선을 옮겨 격조를 중시한 회화와 장식적인 그림의 유행 등을 다룬다. 강의는 '동양화가 처음인 당신에게'의 저자 이장훈 아트앤팁미디어랩 대표가 맡는다.

울산박물관은 올해 성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옛 그림이 궁금한 당신에게'를 비롯해 조선시대 지도와 의궤를 다룬 박물관대학, 와인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토요문화강좌 등을 운영했다.

이번 강좌는 무료이며 성인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16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울산시 통합예약 시스템 '울산모아'에서 할 수 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상반기 동아시아 회화 전체를 살펴본 데 이어 이번에는 안견부터 장승업에 이르기까지 조선시대 거장들의 삶과 작품에 집중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깊어가는 가을, 이번 강좌를 통해 우리 옛 그림에 담긴 미의식을 깊이 있게 발견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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