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회령포에 되살아난 이순신 호국정신…3일간 3000여명 발길

  • 12척 해상퍼레이드·역사 재현 공연 등 볼거리 풍성

  • 손석우 가요제·강강술래까지…역사·문화·체험 어우러져

장흥군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회진항 일원에서 열린 ‘2026 장흥 회령포 이순신축제’가 약 3천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장흥군
장흥군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회진항 일원에서 열린 ‘2026 장흥 회령포 이순신축제’가 약 3천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장흥군]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회령포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2026 장흥 회령포 이순신축제’가 관람객 3000여 명의 발길을 모으며 막을 내렸다.

장흥군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회진항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 군민과 관광객 등 약 3000명이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축제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던 당시 바다를 지켜낸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회령포 민초들의 역할을 알리고 지역이 간직한 역사적 자산을 문화·관광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는 역사 재현 공연을 비롯해 문화예술 무대와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 등이 이어지면서 회진항 일대가 축제장으로 변모했다.


첫날에는 삼도수군통제사 입성식을 시작으로 12척의 선박이 바다를 수놓는 해상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이어 이순신 장군과 회령포의 역사를 소재로 한 주제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장흥 출신 작곡가 손석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는 ‘손석우 가요제’도 열렸다. 역사적 인물인 이순신 장군과 지역 대중음악사를 함께 조명하면서 장흥만의 문화적 색채를 더했다.

둘째 날에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한 장흥문화예술인대회가 펼쳐졌으며, 전국 참가자들이 무대에 오른 전국 회령포가요제가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날에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자치 시연이 진행됐다. 이어 공동체 문화를 상징하는 강강술래 공연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면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도 마련됐다.

장흥군은 단순한 역사 인물 기념행사를 넘어 회령포가 가진 역사성과 지역 문화예술,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결합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회령포가 지닌 역사적 자산을 바탕으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계승하면서 회령포만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 회령포는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수군 재건 과정과 인연을 맺은 역사적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장흥군은 이 같은 역사자원을 지역 문화·관광 콘텐츠와 연계해 회령포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관광 활성화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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