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으로 청년 여론 들끓어"…與 깊어지는 고심

  • 13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의견 주고 받을 듯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02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02[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청년층 표심이 심상치 않다는 반응이 공개적으로 나왔다. 최근 민주당 청년층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용 후보자 임명을 감행할 경우 청년층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계원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 눈높이에서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사안으로 청년 세대의 여론이 들끓고 있고, 이런 부분들을 마냥 좌시할 수 없다. 어떠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용 후보자 거취를 조기에 정리해야 한다는 기류가 흘러나온다는 질문에 "당 내 여러 기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도부 입장을 나올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민주당이 오는 13일 고위 당정 협의회를 개최하는 만큼 해당 사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조 대변인은 "국민 눈높이에서 제대로 점검하고 대응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용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비례대표 의원과 장관직 겸직을 선언했다. 또 기본소득당 사당화 논란 등도 불거졌다. 통상적으로 국회의원은 장관직을 겸할 수 있다. 그러나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장관 임명 시 사퇴하고 가는 것이 관례였다. 

이를 두고 용 후보자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의원직의 사퇴라는 관례가 정치인들 사이에서 자리 나눠 먹기로 사고됐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반발했다.

만약 용 후보자가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은 원외정당으로 전락한다. 용 후보자가 지난 22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선출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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