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청년층 표심이 심상치 않다는 반응이 공개적으로 나왔다. 최근 민주당 청년층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용 후보자 임명을 감행할 경우 청년층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계원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 눈높이에서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사안으로 청년 세대의 여론이 들끓고 있고, 이런 부분들을 마냥 좌시할 수 없다. 어떠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용 후보자 거취를 조기에 정리해야 한다는 기류가 흘러나온다는 질문에 "당 내 여러 기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도부 입장을 나올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한편 용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비례대표 의원과 장관직 겸직을 선언했다. 또 기본소득당 사당화 논란 등도 불거졌다. 통상적으로 국회의원은 장관직을 겸할 수 있다. 그러나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장관 임명 시 사퇴하고 가는 것이 관례였다.
이를 두고 용 후보자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의원직의 사퇴라는 관례가 정치인들 사이에서 자리 나눠 먹기로 사고됐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반발했다.
만약 용 후보자가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은 원외정당으로 전락한다. 용 후보자가 지난 22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선출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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