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H&M, 미얀마 철수 과정서 노동자 배려 강조

사진HM 페이스북
[사진=H&M 페이스북]

스웨덴의 대형 의류 기업 헤네스앤모리츠(H&M) 그룹은 자사 의류를 생산하는 미얀마 봉제 공장들과의 거래 종료와 관련해 노동자와 거래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책임 있는 철수' 방침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독립 언론 미얀마 나우가 9일 전했다.

최대 도시 양곤 북서쪽 외곽 탄타빈 군구에 위치한 봉제 공장 '텐 후이 미얀마'는 H&M의 주문 감소 등으로 조업 지속이 어려워져 9월 말까지 폐쇄될 전망이다. H&M은 협력 공장과 연계해 해고 수당 지급 등 법적 요건을 포함한 관련 규정 준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H&M은 2023년 당시 군사 정권 하의 봉제 공장에서 인권 및 노동권 침해 의혹이 제기되자 미얀마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2026년 5월 기준 미얀마 내 계약 공장은 16곳이었으며, 총 2만 5000~3만 5000명을 고용하고 있었다.

텐 후이 미얀마는 기존에 약 7000명을 고용했으나 주문 감소로 인력을 3000명 미만으로 감축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주문 감소, 기계 수입난, 친군사 정권의 외화 및 수출 수입 규제 등이 봉제 업계를 압박하고 있다. 양곤 지역에서는 현재 17개 공장이 폐쇄를 준비 중이며, 최소 2만 명의 노동자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레븐이 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텐 후이 미얀마의 2000여 명 노동자 중 일부를 인력 부족을 겪는 다른 공장으로 재배치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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