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이 전무한 부산 금정구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옛 침례병원 정상화 방안을 서둘러 확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부산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이준호 부산시의원(국민의힘·금정구2)은 제33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침례병원 정상화 사업과 관련, 전재수 부산시장에게 현장 방문과 정책적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이 의원은 21만여 명의 금정구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내 응급실 종합병원의 부재를 지적하며, 전 시장이 취임 이후 단 한 번도 침례병원 부지를 방문하지 않은 점을 비판했다.
특히 침례병원 정상화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약 미이행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침례병원 정상화를 약속했고, 변성완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역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진 의지를 밝혔으나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공수표와 변성완 전 위원장의 거짓말을 전재수 시장께서 대리 상환해야 한다”며 같은 소속 정당인 전 시장의 책임 있는 수습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2024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의 부산 피습 사건을 언급하며, 헬기를 통한 서울대병원 이송 사례가 남긴 부산 응급의료 체계에 대한 시민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침례병원 정상화 지연의 책임을 더불어민주당에만 돌리지는 않았다. 그는 “국민의힘 역시 잘못이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며 여야가 함께 책임져야 할 중대 지역 현안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이 의원은 “시장께서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방문 의사를 밝힌다면 직접 모시고 현장을 함께 돌겠다”며 전 시장의 적극적인 현장 행보를 거듭 제안했다.
한편, 이날 발언은 침례병원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재원 조달이나 사업 방식보다는 전 시장의 정치적 결단과 현장 방문을 촉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실제 사업 추진에 대한 부산시의 공식 입장과 향후 로드맵은 추후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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