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11일 셰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최근 중동 정세 및 한-이란 양국 관계, 재외국민 보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통화는 호르무즈 파병을 두고 양국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락치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외교부는 이날 "조 장관은 최근 중동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이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장관은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 내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이 보장돼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가지고, 호르무즈 내 자유 통항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지속적으로 동참해왔음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재외국민 안전에 대한 이란 측의 관심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락치 장관은 조 장관에게 현 중동 상황에 대한 이란의 입장을 전했다. 두 장관은 중동 정세 및 한-이란 양국 관계 현안에 대해 양자 및 다자 계기를 통해 지속 소통해나가자고 약속했다. 최근 이란이 한국이 호르무즈 파병을 결정할 경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가운데 양국의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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