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의회가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 현안사업과 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각종 정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삼척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양희전)는 10일 제273회 삼척시의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4일차 회의를 열고 축산과 등 5개 부서를 대상으로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축산·동물복지 분야를 비롯해 수소산업과 기업 유치, 에너지 인프라, 구 삼척의료원 부지 개발 등 지역경제와 주민 생활에 직결된 다양한 현안이 도마에 올랐다.
양희전 위원장은 동물보호센터의 시설 개선과 운영 여건을 높이기 위한 국비 확보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필요한 시설 개선 등에 소요되는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다른 시·군의 국비 지원 수준 등을 면밀히 살피고, 이에 상응하거나 그 이상의 국비보조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태백 상사미동 산란계 농장 건립 추진과 관련해서는 시민들의 대응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다. 지역 주민들이 사업과 관련한 우려나 의견을 제시하고 대응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이 관련 규정에 따라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부가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다.
기업과 인구 문제를 연계한 지역 정착 대책도 강조됐다.
김희창 위원은 수소산업 참여업체를 비롯한 지역 내 주요 기업의 임직원들이 삼척으로 주소를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업 유치와 산업 기반 확충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인구 증가와 정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임직원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구 삼척의료원 부지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경쟁력 있는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민간사업자가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혜택을 마련하는 등 실효성 있는 유인책을 검토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차량 보급을 위한 충전 인프라 확충도 감사 대상에 포함됐다.
김민철 위원은 전기차 이용 편의를 높이고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국·도비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급속충전소 등 차량 이용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충전 인프라를 확충해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따른 기반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할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지역 행사와 에너지 복지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다.
홍금화 위원은 삼척한우데이 행사와 관련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의견을 조율해 향후 행사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지역 축산업을 알리고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할 수 있는 행사인 만큼 관계기관 간 협업과 사전 조율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또 LPG배관망 구축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마을 가운데 지원이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시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에너지 공급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필요한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지영 위원은 도시가스 설치 과정에서 주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세대별 공사비와 관련해 정보 제공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시공업체와 공사 가격 등에 대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충분히 안내하고 비용 절감 방안도 함께 마련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삼척의료원 부지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주변 상가 소유자와 세입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변 상권이나 주민들에게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의견을 듣고 조정방안과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등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지역상생 협약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권정복 위원은 지역 내 주요 기업과 체결한 지역상생 협약의 이행 여부를 꼼꼼히 점검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지역인재 채용과 기업 임직원의 주소 이전 등 지역 정착과 관련된 협약 내용이 실제 현장에서 충실하게 이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기동물 문제에 대한 시민 참여 확대 방안도 제시됐다.
김창수 위원은 유기동물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 ‘유기동물 만남의 날’ 행사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기동물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입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위원은 구 삼척의료원 부지를 활용한 시내 중심 상권 활성화 방안도 제안했다. 시민과 관광객의 유입을 늘릴 수 있는 시설을 유치해 침체된 중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공공산후조리원 이전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지 개발사업의 시기를 적절하게 조정하는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개별 사업의 추진 여부를 확인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지역 인구감소와 정주환경,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에너지 복지, 생활 안전, 동물복지 등 삼척시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현안에 대한 개선책이 폭넓게 제시됐다.
특히 구 삼척의료원 부지 개발과 기업 임직원 지역 정착 문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감소 대응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보다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의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삼척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앞으로도 남은 감사 일정 동안 각 부서의 사업 추진 상황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살피고, 시민 생활과 지역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개선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척시의회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 전반의 추진상황과 주요 현안사업을 점검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안 마련을 주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