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한 갈치조림 식당의 4인분 음식량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제주 서귀포의 한 갈치조림 식당을 찾은 A씨가 갈치조림 4인분을 주문한 뒤 양이 지나치게 적다는 글을 올리며 논란이 시작됐다.
A씨는 가족과 함꼐 갈치조림 4인분(7만 2000원)에 돔베고기 및 계란찜을 추가해 약 9만 원을 결제했다고 한다. 그런데 갈치조림의 양이 턱없이 적은 듯 보였다.
A씨는 식당 리뷰에 올라온 1인분 사진과 4인분 양의 음식을 비교하며 “솔직히 4인분으로는 안 보였고 밥을 먹고 나서도 배가 고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A씨가 식사 후 식당 측에 음식량에 대해 문의하자 “갈치조림 4인분 기준 갈치 22조각이 정량”라며 정상적으로 제공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이에 대해 A씨는 “내가 받은 건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 사진에 있는 음식은 아예 손대지 않은 상태였다”며 “갈치가 많아 봐야 8~10조각이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같은 사연이 알려진 뒤 바가지 논란이 일자 해당 식당은 다음 날 SNS에 입장문을 올리고 “모든 음식은 매장에서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정량으로 제공한다. 사진은 음식이 담긴 위치와 형태, 촬영 각도에 따라 양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며 직접 조리에 나서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공개했다.
영상에는 갈치조림 1인분과 4인분이 든 냄비가 놓여 있었는데, 1인분 냄비에는 감자 2조각과 무 1조각, 갈치 7조각이 담겼다. 4인분 냄비에는 감자 2조각, 무 2조각, 갈치 22조각이 제공됐다.
그러나 영상 공개 후 네티즌들은 오히려 식당 측의 ‘정량 기준’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4인분임에도 감자와 무의 양은 1인분과 큰 차이가 없었고, 갈치도 1인분의 4배인 28조각이 아닌 22조각에 그쳤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차라리 1인분 짜리 4개를 시키는 게 낫겠다”, “그램 수로 수치를 보여달라”, “저렇게 장사하면 얼마 못 갈 듯”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A씨도 식당의 입장문을 접한 뒤 “당시 실제로 느꼈던 아쉬움에는 변함이 없다”며 “양측의 입장과 자료를 보고 각자 판단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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