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서울 용산구 신흥시장에서 이어온 지역 상인과의 협업을 해방촌 일대로 확대한다.
코카-콜라는 1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해방촌 일대에서 열리는 '2026 HBC 해방위크(HBC HAEBANGWEEK)'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HBC 해방위크는 해방촌 상인회가 주최하고 지역 마을기획사 '풍류회'가 주관하는 주민 참여형 축제다. 지난해 음악 공연 '블록파티'와 플리마켓 '해방장', 커뮤니티 런 등을 진행했고 올해는 이태원영화제를 새롭게 추가했다.
프로그램 상당수는 해방촌에서 활동하는 상인과 주민, 아티스트 등이 직접 참여해 꾸린다. 동네 책방을 영화 상영관으로 활용하고 지역 아티스트들이 아트마켓에 참여한다. 개막 행사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 잔치로 진행한다.
코카-콜라의 참여는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코카-콜라 X 신흥시장' 프로젝트의 연장선이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신흥시장 상인들과 함께 골목과 가게를 단장한 데 이어 올해는 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 '신흥시장 사람들 with 코카-콜라'를 지난 1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협업 범위를 신흥시장에서 해방촌 일대로 넓혔다.
축제 기간 해방촌 음식점 30여곳에서는 각 매장의 대표 메뉴와 코카-콜라를 함께 구성한 '해방메뉴'를 판매한다. 책방 '풀무질'에서 열리는 영화제와 루프탑 아트마켓 등에도 코카-콜라가 참여한다.
오는 13일에는 신흥로에서 무료 거리 공연 '코카-콜라 스테이지'를 연다. 윈디시티와 제이통, 양반들 등이 무대에 오른다. 남산 소월길에서 진행하는 커뮤니티 런에는 파워에이드가 참여한다.
지역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벽화 작업도 진행한다. 신흥로 인근 건물 외벽에 해방촌을 작품에 담아온 프랑스 출신 아티스트 레옹 모카(Léon Moh-Cah)와 협업한 대형 벽화를 조성한다. 벽화는 축제 기간 포토스팟으로 활용한 뒤에도 상설로 유지할 예정이다.
축제의 자세한 프로그램과 일정은 HBC 해방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준석 해방촌 상인회 회장은 "해방위크는 해방촌에서 살아가고 장사하고 활동하는 사람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라면서 "신흥시장에서 시작된 인연이 해방촌의 더 많은 가게와 사람들로 이어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지역의 가게와 상인들은 오랜 시간 코카-콜라와 소비자를 이어온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앞으로도 지역 파트너들과 꾸준히 관계를 쌓고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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