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행정 전반에 활용하는 ‘AI 행정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전체 직원의 약 72%가 업무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군은 생성형 AI를 단순 업무 보조수단을 넘어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지원체계를 확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최근 직원들에게 업무의 절반가량을 AI와 함께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활용 역량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군은 약 4년 전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을 과 단위 전담조직으로 신설하고 AI를 비롯한 4차산업혁명 기술을 행정에 접목하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직원들이 개인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생성형 AI 플랫폼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유료 계정과 이용료를 군 예산으로 지원해왔다.
최근 정부가 공직사회의 생성형 AI 활용 확대와 함께 업무용 AI 이용에 필요한 비용을 공공부문에서 지원하는 방향을 강조하면서 강진군이 추진해온 정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I 활용 교육과 직원들의 자체 연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군은 ‘4차산업혁명 연구동아리’를 운영하고 우수팀에 해외연수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2년 동안에는 공직자 47명이 AI 프롬프트 활용능력 자격인 ‘AI-POT’을 취득했다.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강진군이 자체 파악한 전체 직원의 생성형 AI 업무 활용률은 약 72%에 이른다. 특정 부서에 한정하지 않고 보고서 작성과 정책·관광시책 기획, 데이터 분석, 행정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다만 생성형 AI의 행정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개인정보와 비공개 행정정보 보호, AI가 생성한 내용의 사실관계 검증 등 안전한 활용체계를 함께 갖추는 것도 향후 과제로 꼽힌다.
강진원 군수는 “직원들이 개인 비용을 들이지 않고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AI 서비스를 도입하고 행정업무에서의 활용 범위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활용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 전환에 대응하는 행정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진군은 향후 생성형 AI 활용을 단순 문서작성이나 자료정리에서 정책기획과 데이터 분석, 반복 행정업무 자동화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직원 교육과 연구활동도 병행해 AI 활용이 실제 행정 처리시간 단축과 대민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를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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