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던 비트코인이 다시 7만7000달러대로 밀렸다. 국제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운 데다 미국 국채금리까지 오르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1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2% 내린 7만7990.20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45% 떨어진 2451.05달러, 솔라나는 1.93% 내린 101.32달러를 나타냈다. 리플(XRP)은 1.94% 하락한 1.39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4.30% 떨어진 720.24달러에 거래됐다.
밤사이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을 줬다. 브렌트유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배럴당 101.21달러로 올라섰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 나스닥지수는 0.6%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비트코인의 단기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가 예상보다 높으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가상자산 가격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억614만7000원에 거래됐다.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은 1.58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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