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능 지원자 55만 1864명…재학생 줄고 N수생 1만 3000여 명 급증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7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발표

  • 전체 지원자 소폭 감소 속 졸업생 비율 31.5% 기록

  • 사회탐구 '쏠림' 및 수학 '확률과 통계' 강세 뚜렷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된 지난해 11월 13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인화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된 지난해 11월 13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인화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11월 19일 치러지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총 55만 186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수능 지원자 수는 학령인구 추세 등에 따라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고3 재학생 지원자가 1만 6000여 명 줄어든 반면, 졸업생(N수생) 지원자는 1만 3000여 명 이상 늘어나면서 졸업생 비율이 31%를 넘어섰다. 여기에 사회탐구 영역으로의 쏠림 현상과 수학 ‘확률과 통계’ 선택 비율 급증까지 겹쳐 올해 입시 판도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 전체 지원자 수는 55만 1864명으로, 전년도(55민 4174명) 대비 2310명(0.4%) 감소했다. 하지만 지원 자격별 구성을 들여다보면 재학생과 졸업생 간의 격차가 확연하다. 고3 재학생 지원자는 35만 5391명으로 전년보다 1민 6506명(4.4%) 줄어 전체 지원자 중 64.4%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졸업생 지원자는 17만 3706명으로 전년 대비 1만 3784명(8.6%) 증가하며 전체의 31.5%까지 확대됐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 또한 전년보다 412명(1.8%) 증가한 2만 2767명(4.1%)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을 합한 ‘N수생’ 비율은 전체 지원자의 35.6%에 달해 상위권 경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성별 분포는 남학생이 28만 3216명(51.3%), 여학생이 26만 8648명(48.7%)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남학생은 528명, 여학생은 1782명 각각 감소했다.

영역별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필수 과목인 한국사 영역에 전체 수험생 55만 1864명(100%)이 응시원서를 냈다. 이어 국어 영역은 54만 5251명(98.8%), 영어 영역은 53만 7066명(97.3%), 탐구 영역은 53만 1676명(96.3%), 수학 영역은 51만 8939명(94.0%) 순으로 집계됐으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12만 ,209명(22.0%)이 선택했다. 특히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 전년 대비 지원자가 1만 8707명(18.3%) 크게 늘어난 반면, 탐구 영역 지원자는 전년 대비 5199명(1.0%) 감소했다.

주요 영역별 선택과목에서는 수험 부담 경감 등을 이유로 특정 과목에 쏠리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국어 영역(지원자 54만 5251명)에서는 ‘화법과 작문’ 선택자가 40만 7493명(74.7%)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언어와 매체’는 13만 7758명(25.3%)에 머물렀다. 수학 영역(지원자 51만 8939명)의 경우 ‘확률과 통계’ 선택자가 33만 6539명(64.9%)에 달해 압도적 비중을 보였으며, ‘미적분’은 16만 8199명(32.4%), ‘기하’는 1만 4201명(2.7%) 순이었다.

탐구 영역(지원자 53만 1676명)에서는 98.6%에 달하는 52만 4234명이 최대 선택 과목수인 2과목을 선택한 가운데, 사회·과학탐구 선택자가 52만 7255명(99.2%), 직업탐구 선택자가 4421명(0.8%)을 기록했다. 사회·과학탐구 응시자(52만 7255명) 내부 구성을 보면 사회탐구만 2과목 응시한 인원이 36만 7073명(69.6%)으로 전년(61.0%)보다 비중이 8.6%p 대폭 상승했다. 

반면 과학탐구만 2과목 응시한 인원은 7만 5036명(14.2%)에 그쳐 전년(12만 692명, 22.7%) 대비 급감했다. 사회탐구 1과목과 과학탐구 1과목을 함께 택한 교차 지원자는 8만 5146명(16.1%)이었다. 

세부 과목별로는 사회탐구에서 ‘사회·문화’(29만 8188명, 56.6%), 과학탐구에서 ‘지구과학Ⅰ’(8만 2792명, 21.7%)의 선택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직업탐구에서는 96.8%(4280명)가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선택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 중에서는 32.1%(3만 8954명)가 ‘일본어Ⅰ’을 택했다.

한편, 올해 전국에 처음 도입된 ‘수능 응시원서 온라인 사전 입력 시스템’은 전체 지원자의 93.9%에 달하는 51만 8214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별로는 재학생 지원자의 99.1%, 졸업생 등 지원자의 84.6%가 온라인 사전 입력 시스템을 활용해 원서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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