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안 교육감은 이날 RAS 경기 문예체 교육 우수학교인 청림중학교를 방문해 운동장에서 진행되는 연식야구와 풋살을 시작으로 도서관 아침 독서, 학교 공간을 활용한 탁구, 체육관 배드민턴, 학생 오케스트라 연습까지 차례로 참관했다.
RAS는 Reading·Arts·Sports의 머리글자를 딴 경기 문예체 교육으로, 학생들이 독서와 예술문화, 스포츠를 학교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면서 생각하는 힘과 감성, 신체 역량을 균형 있게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8월 RAS 정책을 교육감 제4호 결재사업으로 확정하고 2026학년도 2학기부터 도내 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청림중은 학생들이 쉬는 시간과 아침시간, 학교의 유휴공간까지 활용해 스포츠를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풋살과 연식야구, 배드민턴, 탁구 등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풋살팀은 경기도스포츠클럽축제에서 1위를 차지해 경기도 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경기도교육청도 올해 RAS 예술교육 확산을 위해 학생주도 예술중점학교 165교를 대상으로 음악·미술 중심 여름캠프를 운영하고, 별도로 76개 학교에서 오케스트라와 미디어아트, 사물놀이, 합창, 연극, 도예 등 학교별 특성에 맞춘 ‘ART ON School’을 운영하고 있다.
독서교육은 매달 다른 주제의 독서 미션을 수행하고 우수 학급을 선정하는 ‘독서 프리미어리그’와 아침시간을 활용한 ‘모닝 북클럽’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이 특정 행사 기간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책을 접하도록 학교생활과 독서활동을 연결하고 있다.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청림중은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학교’ 인증을 받았으며 ‘맑은숲 북카페’를 통해 마을교육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과 독서문화 프로그램, 학생 자율동아리 활동을 연계하고 있다.
앞서, 도교육청은 RAS 정책을 추진하면서 학교가 일률적인 프로그램을 따르는 방식보다 교육과정과 지역 여건, 학생 수요에 맞춰 자체적으로 독서·예술·스포츠 활동을 설계하도록 학교 자율성을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으며 지역사회와 교육지원청도 지원체계에 함께 참여하도록 했다.
실제 구리남양주 지역에서는 ‘1인 1책 쓰기·1인 1악기·1인 1스포츠’를 지역형 RAS 모델로 운영하고 있으며 평택 청담고에서도 독서와 밴드 공연, 스포츠 활동을 폰프리 스쿨 문화와 연결하는 등 지역과 학교 특성에 맞춘 RAS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안민석 교육감은 "청림중학교처럼 RAS 문예체 교육이 잘 이루어지는 우수학교 사례는 민들레 홀씨처럼 경기 전역에 확산돼야 한다"며 "경기 모든 지역에서 RAS 학교가 활성화돼 경기형 RAS 맵이 완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은 학교 교직원뿐 아니라 학부모의 관심도 필요하다"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 성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의 소통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RAS 우수학교의 실천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공유하고, 교육지원청과 지역 문화·체육기관까지 연계해 독서·예술문화·스포츠가 학생들의 일상과 교육과정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현장 중심 지원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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