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지사에 직원 의견 직접 전달...강원도 '상호소통방' 개설

  • 내부 행정시스템에 지사 직통 창구 개설...도청 직원 누구나 이용

  • 정책 제언·고충·건의·갑질·성비위 신고 접수...실명 비공개 원칙

  • 도지사·비서실 전담직원만 접근,,,법적·행정적 검토 거쳐 후속 조치

우상호 지사 사진강원도
우상호 지사.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우상호)가 도청 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떠올린 정책 아이디어와 고충·건의사항, 갑질·성비위 신고 등을 신분 노출 부담 없이 도지사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내부 행정시스템 ‘상호소통방’을 개설해 운영한다.

7일 도에 따르면 ‘상호(相互)소통방’은 도지사와 직원이 함께 만드는 소통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마련됐으며 도청 직원 누구나 내부 행정시스템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소통 분야는 정책 제언과 고충·건의를 비롯해 갑질 및 성비위 신고 등으로 구성되며 업무 현장에서 직원들이 느끼는 불편이나 개선 필요사항을 기존 보고체계와 별도로 도지사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도는 직원들이 신분 노출을 우려해 의견 제시를 주저하지 않도록 실명 비공개를 원칙으로 운영하고, 접수 내용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도 도지사와 비서실 전담직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특히 개인의 고충이나 직장 내 갑질, 성비위 신고처럼 민감한 내용은 보안을 유지하면서 접수하고, 사실관계와 사안의 성격에 따라 관련 부서의 법적·행정적 검토를 거쳐 필요한 후속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정책 제안의 경우 현장에서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직원들의 경험을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조직 운영이나 행정절차 개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의견도 관련 부서와 협의해 반영 여부를 결정한다.

도는 이번 상호소통방을 일회성 의견 수렴 창구가 아니라 직원 제안이 실제 정책이나 조직문화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처리 과정에서 필요한 보안과 후속 조치도 함께 관리할 계획이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직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생각과 어려움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함께 해결책을 고민하는 것이 소통의 출발점"이라며 "좋은 제안은 도정에 적극 반영하고 직원들의 고충은 세심하게 살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상호소통방에 접수되는 정책 제안과 조직 운영 관련 의견을 사안별로 검토하고, 고충·갑질·성비위 신고 등 민감한 내용은 보안을 유지하면서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해 내부 소통창구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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