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시장 진출 소식에 장 초반 20% 넘게 급등하고 있다. 미국 내 온사이트 발전 수요 확대에 따른 추가 수주 가능성과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이날 오전 10시 2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9750원(22.23%) 오른 5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4만5650원에 거래를 시작한 주가는 장초반 5만5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주가 급등은 두산의 미국 자회사 하이엑시엄(HyAxiom)에 AI 데이터센터용 연료전지를 공급하며 미국 전력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두산퓨얼셀은 지난 2일 하이엑시엄과 5014억원 규모 인산형 연료전지(PAFC)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제품은 올 하반기부터 2028년 상반기까지 하이엑시엄에 순차적으로 납품되며 하이엑시엄은 이를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절대적인 공급 규모를 고려할 때 데이터센터의 보조 전원이 아닌 주전력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내 온사이트 발전 수요 증가에 따른 PAFC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또 "올해 기공급 연료전지의 스택 교체 비용과 낮은 가동률에 기인한 연간 영업적자와 운전자본 증가로 재무 부담이 존재했다"면서도 "다만 내년부터 생산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고정비 부담 완화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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