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내년 예산 84.7조원…지역화폐·AI·재난안전에 힘준다

  • 지방교부세 77.2조원…올해보다 7.8조원 늘어

  • 지역사랑상품권 1.45조원…3000억원 증액

  • AI 통합민원 플랫폼 구축…공무원 AI 활용에도 542억원

  • 기후재난 대응 강화…마을 위험요인 정비에 1.16조원

행정안전부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가 내년 지역경제와 인공지능(AI) 행정 전환에 재정 투입을 늘린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에 1조4500억원을 투입하고 AI 민원·행정서비스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행안부는 2일 총 84조7036억원 규모의 2027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본예산 76조9055억원보다 7조7981억원(10.1%) 늘었다. 증가분 대부분은 지방교부세다. 내년도 지방교부세는 77조1899억원으로 올해보다 7조8350억원 증가했다. 지방교부세는 내국세의 19.24%를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하는 재원이다. 사업비는 7조634억원이다. 지역균형성장 3조211억원, 국민안전 1조8102억원, AI 민주정부 1조4696억원, 사회통합 등에 7625억원을 편성했다.

지역균형성장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 지원이 올해 1조1500억원에서 1조4500억원으로 3000억원 늘어난다. 신설되는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통합 지방자치단체도 지원한다. 섬 반값 여행에 12억원, 사회연대경제 추진체계 구축에 449억원을 신규 투입한다.

AI 행정 전환도 본격화한다. 국민에게 받을 수 있는 정부 혜택을 먼저 알려주는 ‘혜택알리미’를 1000여종 이상 확대하는 데 70억원을 투입한다. 민원 안내부터 처리까지 지원하는 ‘AI 통합민원 플랫폼’ 구축에는 203억원을 배정했다.

공무원의 AI 활용 환경 구축에도 542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정보시스템 이중 운영체계 구축에는 2716억원, 공공 정보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이전에는 548억원을 편성했다.

재난안전 투자는 기후재난 대응에 집중한다. 마을 단위 위험요인 정비 예산을 1조688억원에서 1조1579억원으로 늘린다. 지역안전개선 컨설팅도 56억원에서 120억원으로 확대한다. 재난 현장 드론 영상 공유 시스템에는 60억원을 투입한다. 도심 저지대 침수를 막기 위한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에는 430억원을 배정했다. 이 밖에 6·10 민주항쟁 40주년 기념사업에 19억원, ‘모두의 토론회’ 등 국민참여정책에 13억원을 편성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2027년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정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국회, 국민과 적극 소통해 정부안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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