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정림사지의 밤이 빛난다…국가유산 미디어아트 9월 7일 개막

  • 27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무료 관람…주말·추석 연휴 연장 운영

  • 오층석탑 배경으로 프로젝션 매핑·레이저·AI 등 16개 콘텐츠 선봬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모습사진부여군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정림사지 모습[사진=부여군]


세계유산 부여 정림사지가 빛과 영상으로 되살아난 사비백제의 이야기를 만나는 야간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프로젝션 매핑과 레이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정림사지의 역사적 공간과 어우러져 가을밤을 수놓는다.
 

충남 부여군은 9월 7일부터 27일까지 21일간 정림사지 일원에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정림사지’를 개최한다.
 

행사는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금요일과 토요일, 추석 연휴에는 오후 10시 30분까지 연장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별도의 예약 없이 입장할 수 있다.
 

올해 주제는 ‘사비박사’다. 백제 사비시대의 문화와 기술 발전을 이끈 박사(博士)들의 지혜와 이들이 남긴 유산을 첨단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다.
 

행사장은 3개 구역, 16개 콘텐츠로 꾸며진다. 정림사지의 유적과 공간에 영상을 입히는 프로젝션 매핑을 비롯해 레이저 아트와 AI 아트, 움직이는 조형물을 활용한 키네틱 아트를 선보인다.

 

관람객의 움직임에 빛과 영상이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도 마련한다. 관람객들은 정림사지 곳곳을 걸으며 백제의 역사와 기술, 문화유산을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정림사지박물관도 야간 개방한다. 미디어아트 관람과 박물관 전시를 연계해 정림사지와 사비백제의 역사적 의미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개막식은 9월 7일 오후 7시 30분 정림사지 오층석탑 앞에서 열린다. 개막식 현장에서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루시 퍼즐’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장 인증 행사 참여자에게는 ‘금동이 잔 세트’를 증정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지혜의 길’ 유산 뽑기 행사도 진행한다. 제휴 상점에서 2만 원 이상 구매한 당일 영수증과 부여 세계유산 방문 인증사진, 미디어아트 관람 후 인스타그램 인증·공유 등을 활용한 경품 행사도 마련한다.
 

부여군은 미디어아트와 정림사지박물관 야간 개방, 세계유산 관광, 지역 상점 이용을 연계해 관람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세계유산 정림사지에 첨단 기술을 더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색다르게 경험하도록 준비했다”며 “사비백제의 유산이 빛으로 되살아나는 특별한 가을밤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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