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도에 따르면 스템코는 이날 오창과학산업단지 사업장에서 'ID-Coil 제2공장 기공식'에서 신용한 충북도지사와 이상식 충북도의회 의장, 이장섭 청주시장, 삼성전기와 일본 도레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신규 생산시설 건립의 시작을 알렸다.
제2공장은 지난달 6일 충북도·청주시와 체결한 투자협약에 따라 추진된다. 스템코는 총 1500억원을 투입해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일원 4만 7036.1㎡ 부지에 연면적 2만1770㎡ 규모의 생산동을 신축하고, 2028년까지 ID-Coil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투자금 가운데 외국인직접투자는 약 850억원이며 신규 고용은 약 60명으로 계획됐다.
ID-Coil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의 전원단과 DC/DC 컨버터에서 자성체 칩에 전자기장을 형성해 집적회로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박막형 부품이다. 고밀도 전류와 소형화, 낮은 직류저항 등이 주요 특성으로 AI 서버와 전기차·전장 분야 확대에 따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제품이다.
앞서, 스템코는 1995년 삼성전기와 일본 도레이가 50대50으로 합작해 설립했으며 2004년 오창공장을 준공한 뒤 디스플레이 구동IC를 필름형 기판에 실장하는 COF 분야를 주력으로 성장해 왔다. 2015년에는 세계 최초로 2-Metal 양면 COF를 개발하는 등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했다.
최근에는 전자제품 고성능화와 AI·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ID-Coil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첫 양산에 이어 불과 1년여 만에 제2공장 투자까지 이어지면서 스템코의 사업 포트폴리오도 디스플레이 중심에서 첨단 전력부품으로 빠르게 확장되는 모습이다.
엄영하 대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무재해 공장을 준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충북 반도체·전자부품 산업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신용한 지사는 "손톱만한 코일 하나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심장을 뛰게 한다"며 "이번 건설은 AI·자율주행 시대의 미래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는 전략적 결단이자 충북이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격려했다.
한편 충북도와 청주시는 스템코 제2공장이 2028년까지 계획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인허가와 기반시설 등을 지원하고, 오창에 집적된 반도체·전자부품 기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AI·전장용 핵심부품 공급망과 고용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청주시도 대규모 투자기업에 부서별 전담 지원과 인허가·전력·용수 등 원스톱 행정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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