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훈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이 관광객을 제주에서 기다리는 대신 직접 관광객이 있는 곳을 찾아 나섰다. 추석과 가을 황금연휴를 앞두고 서울에서 부산, 경주, 광주, 청주까지 전국 주요 도시의 유동인구 밀집지역을 돌며 가을 제주를 알리고, 관광 콘텐츠뿐 아니라 여행객들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지원정책까지 함께 소개하는 현장형 제주관광 세일즈에 나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부산·경주·광주·청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추석 및 가을 연휴 맞이 제주관광 전국순회 현장밀착 로드홍보'를 진행했다.
이번 전국 순회 홍보는 9월 추석 연휴와 10월 개천절·한글날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잠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거점을 직접 찾아 제주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가을철 제주관광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회장과 제주관광협회가 선택한 방식은 관광객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기존 홍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잠재 관광객이 모여 있는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는 방식이다.
협회 관계자들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홍대입구역 인근을 비롯해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경주 황리단길, 광주 유스퀘어, 커넥트현대 청주점 등 지역별로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찾아 시민들과 직접 만났다. 홍보 방식도 달리해 관광지 사진과 안내자료를 전달하는 일방적인 홍보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참여하고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제주여행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했다.
협회는 △제주방문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정책 △원도심 야간여행 '섬夜(야)시즌' △제주 뱃길 이용 개별관광객 지원 △미식관광 △야간테마코스를 운행하는 제주시티투어버스 등 다양한 제주관광 콘텐츠와 관광객 지원정책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인천~제주 직항노선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제도도 적극 알렸다. 해당 직항편을 이용하는 15인 이상 단체관광객에게 1인당 5만원의 '탐나는전'을 지원하는 제도를 소개해 단체여행객의 실질적인 여행비 부담을 덜면서 제주 방문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올가을 고교 동창들과 함께 제주여행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단체로 방문하면 탐나는전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현장에서 처음 알게 됐다"며 '지원 조건과 신청 방법 등을 자세히 확인해 실제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도 "제주여행을 생각하면 항공료나 숙박비 등 비용 부담을 먼저 고려하게 되는데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유용했다"며 "이번 가을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제주를 방문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반응은 이번 전국 순회 홍보가 제주 관광지를 알리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여행을 고민하는 잠재 관광객에게 실제 방문을 결정할 수 있는 정보와 혜택을 동시에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동훈 회장은 "현장에서 단순히 제주 관광지를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여행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함께 안내하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았다"며 "앞으로도 관광객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홍보를 지속 확대해 제주 방문 수요를 창출하고 제주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추석과 10월 징검다리 연휴는 제주관광 입장에서도 가을 관광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협회가 전국 주요 도시를 동시에 찾아간 것도 연휴를 앞두고 여행지를 결정하는 잠재 관광객에게 제주를 직접 각인시키고 실제 예약과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강 회장이 강조하는 현장 중심 홍보의 핵심은 제주가 가진 자연과 미식, 야간관광 등 관광 콘텐츠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교통과 여행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지원정책을 함께 제시해 '제주에 가고 싶다'는 관심을 '실제로 제주에 간다'는 수요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관광객이 오기를 기다리는 제주에서 관광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제주로 홍보 방식도 변하고 있다. 강동훈 회장과 제주관광협회는 이번 전국 5개 도시 현장 홍보를 시작으로 잠재 관광객과 직접 접촉하는 현장 마케팅을 확대해 가을 제주관광 수요를 끌어올리고 지역 관광산업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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