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민에게 풀린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사흘 뒤인 이달 31일 자정을 끝으로 효력을 잃는다. 이때까지 쓰지 않은 잔액은 환불되지 않고 자동으로 사라진다.
지원금은 김해 거주자 등 40만2645명에게 지급됐다. 지급률은 98.5%, 지난 24일 기준 온라인 지급액 대비 사용률은 98.4%로 집계됐다. 사용률이 98%를 넘겼다는 것은 대부분 소진됐다는 뜻이지만, 뒤집어 보면 아직 지원금에 손을 대지 않았거나 일부 잔액을 남겨 둔 시민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의미다. 이들이 기한을 놓치면 남은 돈은 그대로 소멸된다.
1차와 2차 지급분 구분 없이 모두 31일 자정 전에 결제를 마쳐야 한다. 지원금은 신청자 본인 주소지 기준으로만 쓸 수 있어, 김해시민은 김해 관내에서 사용해야 한다.
사용처는 지급수단에 따라 갈린다. 모바일 김해사랑상품권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신용·체크·선불카드는 일부 제한 업종을 뺀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결제할 수 있다. 주유소는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쓸 수 있다.
남은 잔액을 확인하는 방법도 수단별로 다르다. 신용·체크카드는 신청한 카드사에서, 선불카드는 카드 뒷면 잔액조회 번호로, 모바일 김해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 결제 앱에서 조회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사용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아직 쓰지 않았거나 잔액이 남은 시민은 31일까지 반드시 모두 사용해 달라"며 "기한이 지나면 남은 금액이 자동 소멸돼 쓸 수 없으니 잔액과 기한을 꼭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시는 마감일까지 미사용 잔액 소멸을 알리는 안내를 이어간다.
다음 달 김해 지역 농·축산물을 온라인에서 최대 45% 싸게 살 수 있는 추석 할인행사가 열린다. 다만 45% 할인은 모든 상품이 아니라 일부 품목에 자체 쿠폰을 겹쳐 적용했을 때 가능한 폭이다.
김해시는 다음 달 1일부터 28일까지 시 온라인 쇼핑몰 '김해온몰'에서 공동브랜드 '가야뜰' 농·축산물과 지역 농특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김해온몰의 '소원을 담은 한가위' 행사와 묶어 추석 대목 소비를 겨냥했다.
기본 할인 폭은 15%다. 가야뜰 브랜드 농·축산물과 가공품, 농도상생제품, 김해쌀을 15% 할인가에 살 수 있다. 여기에 김해온몰 자체 할인쿠폰이 적용되는 일부 상품은 최대 45%까지 값이 내려간다. 제로페이 김해사랑상품권이나 김해온몰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이 붙는다.
시는 이번 행사를 지역 농가 판로 확대와 소비자 부담 경감을 겨냥한 것으로 설명한다. 추석을 앞두고 지역 농특산물 소비를 온라인 쇼핑몰로 끌어들이려는 성격이 강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할인행사가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매출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소비자 부담도 덜 수 있기를 바란다"며 "김해 농특산물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주고, 그렇게 만든 도시락을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전달하는 김해시 자활 도시락 사업장이 지난 27일 문을 열었다. 한 달 시범 운영을 거쳐 정식 개소한 이 사업장은 일자리와 돌봄을 한 데 묶은 구조다.
사업장은 김해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한다. 시장진입형 자활근로사업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11명이 도시락 제조·포장·배달을 맡는다. 이들은 실무 경험을 쌓아 취업이나 창업으로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장 리모델링비와 운영비를 포함해 투입된 사업비는 4억7100만원이다.
만든 도시락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식사지원 사업과 연결된다. 만성질환을 앓는 등 식생활 관리가 필요한 돌봄 대상 어르신 100명에게 균형 잡힌 식사가 제공된다. 도시락을 배달하는 과정에서 안부 확인이 함께 이뤄져, 돌봄 사각지대와 고독사를 줄이는 효과도 노린다.
개소일에는 박종주 시 복지국장이 자활사업 참여자들과 함께 도시락을 돌봄 대상 어르신 가정에 직접 전달하고 건강과 생활상태를 살폈다.
11명의 고용 유지와 100명분의 식사 제공을 지속하기 위한 최우선 선결 과제는 탄탄한 도시락 판로 확보를 통한 사업의 '지속 가능성' 입증이다. 시는 공공기관과 각종 지역 행사 등으로 공급망을 다각화해 향후 자활기업 창업까지 연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다만, 초기 마중물 격으로 투입된 예산이 온전한 경제적 자립으로 귀결될지 여부는 전적으로 향후 판로 확대의 실질적 성과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종주 복지국장은 "도시락사업장은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고 지역사회 돌봄을 실현하는 공간"이라며 "자활사업과 통합돌봄을 연계한 사업을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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