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승원 의원은 28일 조희대 대법원장의 서면 제청 논란에 대해 "자진 철회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와 함께 오는 31일 조 대법원장에 대한 법사위 차원의 증인 출석뿐 아니라 법원조직법을 구체화하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을 예고했다.
김 의원은 28일 오전 인천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진행된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 관련 입법을 법사위에서 꼼꼼히 논의했다. 특히 민생을 위한 대개혁에 있어 사법개혁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최근 논란이 불거진 조 대법원장의 대법관 서면 제청 논란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협의한 결과 제청된 3명의 후보자에 대해 재제청 과정을 거치는 게 맞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만약 (조 대법원장이) 재제청을 하지 않을 경우 법원조직법상 법 위반이라 판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31일 증인 출석뿐 아니라 그 후 단계도 차분히 밟아 나가겠다"며 필요한 경우 법원조직법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논의도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서 위원장도 "서면 제청과 관련해 민주당이 문제를 제기하는 건 대법관 제청이 대통령실과 협의 없이 진행된 부분"이라며 "이후 다른 대법관 후보자들 역시 충분히 협의해 빠른 대법관 재제청이 있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윤석열 정권 당시 발생한 검찰에 의한 조작 기소 등을 밝혀내기 위해 특검법을 출범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대를 표했다며 "구체적인 시기는 당 지도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서 위원장은 전당대회가 종료되며 당 지도부가 구성된 만큼, 당 지도부와 본격적으로 조작 기소 특검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 위원장은 검찰의 조작 기소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당내 공감대는 전부 확인했다며 "지도부가 구성됐으니 지도부와 함께 논의하겠다. 잘못된 부분은 더욱 특별히 수사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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