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미국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살아난 데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이어진 영향이다.
2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14% 오른 8만260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일주일간 상승률은 10.40%를 기록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올랐다. 이더리움은 1.00% 상승한 2514달러에 거래됐고, 리플(XRP)은 3.39% 올랐다. 솔라나는 9.18% 급등한 109달러를 기록하며 주요 가상자산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99%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국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0% 각각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도 증시 강세에 동조했다.
다만 8만~8만2000달러 구간은 단기 저항선으로 꼽힌다. 비트코인 유통량 가운데 상당 부분이 8만달러 부근에서 매수됐고, 미국 현물 ETF 투자자의 평균 매입 단가도 8만~8만2000달러 수준에 형성돼 있어서다.
같은 시각 국내 원화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약 1억1087만원에 거래됐다. 김프가에 표시된 원·달러 환율 1381.49원을 적용하면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낮게 형성되는 ‘역(逆) 김치 프리미엄’은 약 -0.01%로, 국내외 가격 차이는 사실상 없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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