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취임 첫 통상추진위서 "대미 통상 현안 관계부처 원팀 대응"

박정성 신임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부
박정성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부]

박정성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취임 후 첫 통상추진위원회를 열고 미국의 관세·비관세 조치와 대미 투자 등 통상 현안 대응에 착수했다.

산업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 본부장 주재로 관계 부처 국장급이 참석한 가운데 제59차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우선 최근 대미 통상 현안을 점검하고 관세와 비관세 장벽, 대미 투자 등 주요 쟁점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관계 부처 간 정보 공유와 협의를 강화해 미국 측 조치와 통상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국내 기업의 안정적인 수출·투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미 간 통상 합의에 따라 미국은 한국산 제품에 15%의 상호관세를 적용하고 자동차·자동차부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도 15%로 낮췄다. 한국은 미국 조선업 분야 1500억 달러와 반도체·에너지·핵심광물 등 전략산업 2000억 달러를 합쳐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투자 대상 프로젝트 선정과 수익·위험 배분, 금융 지원 등 합의 이행 과정도 주요 통상 과제로 남아 있다. 미국의 품목별 관세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정부는 이날 한·아르헨티나 및 한·우루과이 양자협정 추진계획도 논의했다. 통상 네트워크의 미개척지로 꼽히는 남미 주요국과 협력 기반을 넓혀 수출시장을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다음 달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무역장관회의 대응 방향도 점검했다. 정부는 주요 의제의 논의 동향을 공유하고 다자 통상무대에서 한국 측 입장을 반영하기 위한 관계부처 간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향후 통상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범정부 공조 체계를 가동해 대미 통상 현안과 신시장 통상협정, 다자 협력 등에 대응할 방침이다.

박정성 본부장은 "최근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무엇보다 대미 통상 현안에 흔들림 없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미 지역 등 신시장으로 통상 네트워크를 다변화하고 G20 등 다자무대에서도 우리 입장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가 상황 인식을 긴밀히 공유하고 각 부처의 역량을 결집해 원팀으로 총력 대응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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