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 거제시 둔덕면 거림리 일대에 ‘서울시 바로봉사단’ 30명을 파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9일 경남지역 수해복구를 위해 재해구호금 2억원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서울시 바로봉사단’은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되는 재난대응 전문봉사단이다. 이번에는 긴급 파견인 점을 고려해 2025년 재난피해지역 복구활동에 참여했던 봉사자 약 150명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했고, 대한인명구조단과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에 소속돼 있거나 재난 현장 봉사 경험이 있는 시민들이 주로 참여했다.
거제시 둔덕면 거림리 일대는 이번 집중호우로 20개 마을에서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인근 포도농장도 토사와 각종 잔해가 밀려들어 추가 복구인력이 필요했다.
특히 약 100m 길이의 포도밭 고랑 11개에 쌓인 진흙을 제거하고 주변을 정리했다. 작업량이 많아 피해 주민들만으로는 복구가 쉽지 않았던 현장에 봉사단원들이 힘을 모았다.
서울시는 무더위 속에서 수해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쿨넥과 수건 등 폭염 대응용품과 장화 등 봉사자들이 복구 활동에 필요한 물품도 충분히 지원했다. 또한 작업 중에는 정기적으로 휴식시간을 확보하고 현장 상황과 봉사자들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했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재난 앞에는 서울과 지방의 경계가 있을 수 없으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서로 힘을 보태는 것이 지역 상생의 출발”이라며 “앞으로도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필요한 인력과 물품을 신속하게 지원해 피해복구와 주민 생활 안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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