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이 약 800조원 예정인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기 위한 막바지 조율 작업에 나섰다. 특히 이번 예산안이 반도체 호황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된 만큼 이재명 정부의 주요 과제인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예산처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예산안에 대한 서로 간의 의견을 확인했다.
권칠승 정책위의장은 협의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이 대한민국 대도약과 대전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며 3대 메가프로젝트와 AI, K자형 양극화 해소 등에 예산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26년도 예산 당시 아동 수당 등 일부 사업에 적용된 지방 우대 사업을 더욱 확대해 지방 주도 성장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정태호 의원은 이번 예산안에 K반도체 강국을 구현과 용수 확보를 위해 피지컬 AI 개발과 한국수자원공사에 투자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K자형 양극화를 극복과 지방 주도 성장을 위한 방안으로 성장엔진특별보조금을 신설, 앵커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초기 설비 투자에 있어 상당 부분을 정부가 지원한다는 내용도 담겼다고 부연했다.
또 청년들의 성장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내용과 관련해 '대학생 인턴 학기제'를 도입해 대학 졸업 전 경력을 만들어주고 만 18세까지 연간 최대 120만원을 지원하는 '우리 아이 자립 펀드'를 신설해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겠다고 했다.
앞서 한병도 원내대표는 협의회 진행 전 모두발언에서 올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초과 세수를 활용하는 내년도 예산안이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필요한 기반을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 당정이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재차 확인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역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반도체·피지컬 AI 등을 적극 지원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전력·용수·산업단지 조성 등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자형 양극화를 대응하고 모두의 성장을 이뤄내겠다"며 △생애주기별 자산 형성 지원 △취약계층과 돌봄 위기 가구에 대한 선제적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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